그룹 방탄소년단의 RM이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에게 응원을 보냈다.

지난 7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이 경기 중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과 함께 박수와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도 함께 덧붙였다. 그런데 게시물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이 악성댓글 테러에 나섰다.

RM이 올린 장면은 황대헌이 인코스를 이용해 조 선두로 치고 나간 순간이었다.

황대헌은 여기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RM의 계정에 댓글을 다는 기능이 차단되자,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테러를 이어갔다.

이들은 RM이 쇼트트랙 1,000m 준결승전 판정 결과를 부정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 팬들은 그룹의 상징색인 보라색 하트를 댓글에 남기며 악플을 가리기 시작했다.

이러한 댓글 사태로 현재 방탄소년단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91만 개를 훌쩍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8일 한국 선수단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을 제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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