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2022년 2월 10일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첫 금메달이 나온 가운데, 과거 갑작스러운 사고로 숨졌던 오세종 선수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6년 6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34)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당시 소방당국의 입장에 따르면, 오세종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서울 마장동 인근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과 정면 충돌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라고 했다.

오세종은 2003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그해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현역에서 은퇴 후, 후배 양서엥 힘을 쏟았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고려대 리으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뒤 이동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종의 사망에 많은 쇼트트랙 동료들도 충격을 받아 추모의 말을 보냈었다.

안상미는 “‘누나~’하며 어릴적 그 모습 그대로 장난스레 내게 오는 니 모습이 눈 앞에 생생한데..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이라며 추모했다.

그의 쇼트트랙 후배인 박상희도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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