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운전자가 역주행..’ 모두를 경악하게 한 한문철TV 장면

2022년 2월 22일

직진하던 차량이 역주행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가 났으나 뺑소니까지 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역주행 달려와서 부딪쳤는데 뺑소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영상에서 블랙박스 차량은 직진으로 정상 주행하고 있었으나 갑자기 역주행하는 차가 달려오더니 블랙박스 차량과 충돌했다.

이후 놀란 제보자는 차를 멈췄으나 역주행하던 차량은 멈추지 않고 그대로 사라졌다.

제보자는 “아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역주행 차량을 만나 사고가 났다”라며 “초기 진단은 특별한 외상이 없어서 2주 진단에 계속 통원해서 보자는 것이었고, 아이와 저 모두 심리치료가 필요해서 예약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역주행하던 차를 발견하고 속도를 점점 줄이기는 했는데, 혹시 ‘내가 지금 역주행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너무 빠르게 해당 차량이 제 앞까지 와서 저는 그냥 우측으로 꺾을 수 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찰이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 것이냐”라며 “경찰에 ‘형사 고발을 하고 싶다’고 했더니 ‘지금 진행하는 것이 형사고발이니 재판까지 가봐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조현병 환자라고 하는데 저는 다른 보상을 받을 방법이 없냐”고 물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조현병 환자는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통제할 수 없을 수 있으므로 책임이 없다고 나올 수 있다”며 “역주행 뺑소니라 하더라도 블박차 운전자가 많이 다치지 않았기에 형사 합의금은 기대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민사적으로는 100 대 0, 보험사 합의는 성급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심리치료까지 다 받고 보험사에서 다 해달라 하고, 안 해줄 경우 사비로 치료받고 구상금 청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한문철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