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스위스 안락사 장면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2022년 2월 23일

스위스는 대표적으로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안락사를 하기 위해 스위스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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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과정을 거친 후 비용을 지불하면 자신이 직접 자신의 삶을 마감할 수 있는 안락사.

최근에는 ‘안락사 캡슐’ ‘안락사 롤러코스터’ 등 안락사를 위해 개발된 기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스위스에서 실제 안락사를 한 여성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의 침실로 보이는 곳에 누워있는 한 외국인 여성. 이 여성의 이름은 미셸 코스로, 지난 2010년 7월 29일 안락사로 세상을 떠난 레즈비언 활동가이자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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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의 지인인 다른 여성은 주방에서 안락사 약물을 준비해 침대에 누워있는 여성에게 다가가 신상을 물었다.

“당신이 미셸 코스가 맞느냐”고 물은 뒤 “정말 죽기를 원하느냐” “진짜 원하느냐”라고 반복해서 죽음의 의사가 있는지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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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걸 마시면 당신은 죽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자 코스는 “알고 있다”라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또 한번 “당신의 뜻이 맞느냐”고 되묻고 코스의 뺨에 입을 맞추며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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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마신 코스는 “약이 쓰다”고 말하며 서서히 잠이 들었고, “어지럽다” “지금 잠들고 있다. 기분은 좋아진다”라는 말을 남기며 세상을 떠났다.

코스가 사망하자 공무원으로 보이는 여성이 시신의 사진을 찍고 방에서 빠져나가는 장면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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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슬프다” “안락사가 저렇게 간단하게 진행되는 줄은 몰랐다” “기분이 착잡하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