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람들 길거리에서 단체로 무릎꿇고 추모했다는 남자 정체

2022년 3월 3일

우크라이나의 한 젊은 군인이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겠다며 다리 위에서 자폭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길거리에서 단체로 무릎꿇고 추모했다는 남자 정체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동,남,북쪽에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가하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함락하기 위해 진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길거리에서 단체로 무릎꿇고 추모했다는 남자 정체

지난 25일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해병대 공병인 비탈리 샤쿤 볼로디미로비치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헤니체스크 다리를 폭파하는 작전에 투입됐다.

이 다리는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본토를 연결하는 요충지로, 러시아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이 다리를 폭파하기로 결정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길거리에서 단체로 무릎꿇고 추모했다는 남자 정체

그런데 다리에 지뢰를 설치하겠다고 자원한 볼로디미로비치는 지뢰 설치 도중 자신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자폭을 선택해 다리를 폭파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길거리에서 단체로 무릎꿇고 추모했다는 남자 정체

그의 영웅적인 희생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현저하게 늦췄다. 또한 부대가 방어선을 재구축할 수 있는 시간도 벌어줬다.

CNN 등의 외신은 이 다리가 폭파되면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본토로 진격하기 위해 더 긴 경로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길거리에서 단체로 무릎꿇고 추모했다는 남자 정체

많은 우크라이나 시민들은 볼로디미로비치를 추모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그의 ‘영웅적 행위’에 대해 훈장을 수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람들 길거리에서 단체로 무릎꿇고 추모했다는 남자 정체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