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공개돼 난리 난 러시아 군 무전 도청 녹음 파일 (+내용)

2022년 3월 3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한 러시아군 내에서 오간 무전 도청 내용이 공개됐다.

실시간 공개돼 난리 난 러시아 군 무전 도청 녹음 파일 (+내용)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보회사 ‘섀도브레이크’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 내에서 오간 무선 통신 도청본을 입수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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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된 녹음 파일을 총 24시간 분량으로 텔레그래프를 통해 그중 일부만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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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총 3개의 파일 중 첫번째 파일에는 사령부의 마을 포격 지시에 불복하는 러시아 병사의 음성이 담겼다.

지휘관은 짜증을 내며 민간인이 대피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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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세번째 파일에는 병사가 울먹이는 소리와 보금품과 연료를 요구하던 병사가 러시아어로 욕설을 내뱉는 게 담겼다.

병사는 또 “여기 온지 지금 사흘째야! 대체 언제 준비가 되는 거냐고!”라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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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브레이크 새무얼 카딜로 대표는 “녹음 파일 전체를 들어보면 러시아군은 현재 완전한 혼란 속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현재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해야 제대로 소통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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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분명한 것은 러시아군의 사기가 저하돼 있다는 점”이라며 “서로를 향해 모욕적인 발언도 하고 총을 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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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텔레그래프를 통해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러시아군의 혼란상 뿐만 아닌 민간인 거주지 포격을 군 지휘부 차원에서 지시한 전쟁 범죄의 증거를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