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이 공개해버린 성.추.행 피해 여군 마지막 영상 (+상황)

2022년 3월 28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공군 중사의 생전 마지막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안타깝게 생을 마쳤던 공군 제20전투 비행단 소속 고 이예람 중사의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 중사의 생전 마지막 영상 일부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선임인 장 모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전출까지 갔지만, 회유와 압박 등 2차 피해에 시달렸고 같은 해 5월 극단적 선택을 하며 생을 마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이 중사의 마지막 날 행적을 짚었다.

그는 혼인 신고를 한 같은 부대 소속 군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 이 중사가 숨지던 날에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했으며 남편은 야간 근무를 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다.

이 중사는 남편의 출근길을 배웅했다.

이 중사는 극단적 선택 1시간 전에도 남편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그리고선 그는 홀로 극단적 선택을 준비했다.

이 중사는 극단적 선택을 준비하는 자신의 영상을 휴대폰에 담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영상을 공개했다. 이 중사의 얼굴엔 슬픔이 가득했으며, 네 번째 손가락엔 커플링으로 추정되는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한 후, 이 중사를 발견한 사람이 남편이라고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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