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유출된 가평 계곡 사건 이은해 남편 ‘미공개’ 카톡 내용

2022년 3월 3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익사사건 故윤상엽 씨의 카톡 내용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평계곡 익사사건의 미공개 카톡 내용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 따르면, 고인은 아내 이은해에게 돈이 없다며 도와달라는 카톡을 수차례 보냈다.

고인은 자신의 찢어진 운동화 사진을 보내며 “돈 들어오면 신랑 안경하고 운동화 사줘요“, “신발이 찢어져서 창피해“라고 했다.

그가 들고 있는 신발은 신을 수 없을 정도로 처참히 찢어져 있었다.

또 고인은 자신의 통장 계좌를 캡처해 보내며 “은해야 나 너무 배고파. 안경도 사고 싶고 운동화도 사고 싶고, 라면 살 돈도 없어“라고 했다.

실제로 고인의 통장에는 0원이라는 잔액만 찍혀 있었다.

그러면서 고인은 이은해와 공범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윤현수에게 돈을 보냈다고도 말했다.

그는 “월급탄 거 현수한테 다 보냈어. 돈이 하나도 없어“라며 “은해야 나 만원만 입금해줘.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랑 생수랑 사먹게. 돈 빌릴 때가 없어 진짜야. 계좌에 3만원 있었는데. 아반떼 할부로 빠져 나갔어. 3만원으로 버티려고 했는데“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고인은 아내 이은해에게 전기세 부탁을 하기도 했다.

그는 “진짜 미안해. 전기 곧 끊긴대서. 다음부터 이런 부탁 안 할게. 사진에 가상계좌 있던데 나한테 보내지 말고 바로 가상 계좌로. 3개월친데 3만 8천원이다“라며 “나 이번달 21일 월급이라 그때 전기세 밀린 거 내려고 했는데 14일날 전기 끊어버린다 해서 은해야 이런 부탁해서 미안해“라고 부탁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너무 화가 납니다”, “연봉 6000만원 넘게 벌고 근속 15년이 넘는 분께서.. 에휴”, “내연남 조현수에게 월급을 보냈었네요”, “진짜 악마같은 여자다”, “빨리 잡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0일, 인천지검 형사2부는 가평계곡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를 공개수배하겠다고 선언하며 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들의 사진이 퍼지고 있으며,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천지검 형사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