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들만 있던 패션쇼에 한국인 모델이 등장해 ‘5초’ 후 아수라장 된 이유

2022년 4월 6일

백인들만 섰던 디올 패션쇼에 처음으로 한국인 모델이 등장하자 아수라장이 됐다.

백인들만 있던 패션쇼에 한국인 모델이 등장해'5초' 후 아수라장 된 이유

한국인 모델의 정체는 현재 세계적인 모델이 된 ‘혜박’이다.

혜박은 첫번째 디올 쇼 무대에서 워킹하고 있는 도중에 관객석에서 ‘구두가 부러졌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백인들만 있던 패션쇼에 한국인 모델이 등장해'5초' 후 아수라장 된 이유

실제로 구두 굽이 부러지는 돌발상황이 발생한 것. 모델들은 런웨이를 하다가 구두 굽이 부러지면 벗고 걷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혜박은 보통의 모델과는 달랐다. 발 끝을 세워 마치 구두 굽이 있는 것처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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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혜박은 “무대에서 멈춰 신발을 벗고 싶지 않았고, 또 다른 모델보다 키가 작아지는 게 죽기보다 싫어서 까치발을 해서 투명 굽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당시 혜박의 대처를 보고 현장에 있던 관객과 디자이너들은 감탄했다.

백인들만 있던 패션쇼에 한국인 모델이 등장해'5초' 후 아수라장 된 이유

한편 이날 피날레 무대에 나가기 위해 혜박은 존 갈리아노 디올 디자이너에게 부러진 구두를 다른 구두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디자이너는 “굽 나갔어? 전혀 티안났는데? 그냥 벗고 나가”라고 했다.

혜박은 인종차별하는 디자이너에게 화가 났지만 꾹 참으며 태연한 얼굴로 다시 투명 굽을 했고 무대를 런웨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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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종차별 쩌네”, “혜박 대단하다”, “그냥 나가? 인종차별 심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