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실제 모기 ‘200만 마리’ 강제로 뿌려진다는 놀라운 이유

2022년 4월 11일

‘뎅기 바이러스’ 등을 유발하는 모기를 퇴치하는 ‘유전자 조작 모기’ 200만 마리가 뿌려질 예정이다.

조만간 실제 모기'200만 마리' 강제로 뿌려진다는 놀라운 이유

최근 영국에 기반을 둔 생명 공학 회사인 옥시테크에 따르면 캘리포이나 주 북부에서 유전자 조작 모기를 풀어놓는 예비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미국 환경청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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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테크가 방출하는 모기들은 수컷 모기들의 유전자를 의도적으로 변형해 유전적 성질을 바꾼 것으로 바이러스를 일으키지 않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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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전자 변형 수컷 모기와 암컷 모기가 짝짓기를 하면 태어나는 모기 유충들은 성체가 되기 전에 스스로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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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컷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기 때문에 유전자 조작 모기가 사람을 물 확률도 극히 드물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캘리포니아 주에선 뎅기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가 급격히 증가했고 이는 미국 전역에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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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옥시테크는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승인이 떨어지는 대로 2024년까지 최대 200만 마리의 유전자 조작 수컷 모기를 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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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 공중보건부는 “모기로 인한 위험한 질병은 아직 퍼지지 않았지만 이집트숲모기와 같은 침입종은 다른 곤충들에 비해 위험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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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실험을 반대하는 이들은 “유전자가 조작된 수컷 모기가 암컷과 짝짓기를 하면서 또 다른 돌연변이 모기가 나올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