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해 안 된다” 서양인들은 기겁한다는 한국식 양치법

2022년 4월 13일

서양인들이 양치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과는 확연히 다르다.

진짜 이해 안 된다 서양인들은 기겁한다는 한국식 양치법

다른 모습에 서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서양 사람들이 양치하는 모습을 보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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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서양 사람들은 양치를 할 때 이를 닦고 거품 한 번 뱉은 다음 입을 헹구지 않고 양치를 끝낸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양치하고 입을 대충 헹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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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국 CNN와 영국 가디언지, 영국 치과의사회 등 양치를 한 이후 거품을 뱉고 헹구지 말라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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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과 영국 방송에서도 전문가가 나와 입을 많이 헹구지 말라고 권장했다.

심지어 치약 뒷면에도 “이 닦은 후 물로 입 헹구는 걸 피해라”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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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성분이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도 않는데 양치하는 방법이 극명하게 갈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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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조현재 부교수는 “치약을 사용하고 난 다음에 치아에 미세하게 불소막으로 코팅이 되어 있다. 근데 이걸 여러 번 헹궈서 없애버린다면 치약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에 과하게 헹구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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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불소는 치약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화학 성분인데,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산성을 막아 충치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입을 헹구면 그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한국인은 ‘양치 후 최소 5번 이상 헹궈야 된다’라고 대부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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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화학 성분이 남아있으면 몸에 좋지 않기 때문에 여러 번 헹궈야 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한국인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케미컬 포피아 현상(화학제품을 꺼리는 현상)이 강하게 작용해 여러 번 헹구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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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박종진 홍보이사는 “합성계면활성제 같은 거는 점막을 건조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세균이 번식해서 입 냄새도 날 수가 있기 때문에 최소 5번 이상 헹구라고 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학 제품들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사실 농도가 중요하며, 그리고 한국인은 입 안에 거품을 빨리 없애야 된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구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는 배경으로 가능하면 입 안에 많이 머금고 있어라’ 그렇게 문화가 자리 잡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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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치약을 인식하는 게 달라서 생긴 문화 차이에서 양치법이 달랐던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방법이 맞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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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따르면 충치 위험도가 높은 사람들, 어린 아이나 교정하고 있는 사람들, 노인분들 중에 침이 안 나오신 분들은 오히려 아주 가볍게 헹구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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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말하자면 바람직한 양치 방법은 칫솔 머리의 3분의 1 정도만 치약을 짜고 과하게 헹궈내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채널 ‘크랩 KLAB’ 영상 캡처, SBS 영상 캡처, 클립아트 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