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고생이 65년 만에 직접 바꿨다는 놀라운 교가 내용 (+이유)

2022년 4월 25일

1957년 개교한 충남 금산여자고등학교가 65년 만에 학생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랫말과 멜로디로 교가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여고생이 65년 만에 직접 바꿨다는 놀라운 교가 내용 (+이유)

금산여고 학생들은 그동안 입학식과 졸업식 등 행사에서 ‘음악가 김동진’이 작곡한 교가를 불러왔다.

한 여고생이 65년 만에 직접 바꿨다는 놀라운 교가 내용 (+이유)

그러나 김동진의 친일 행적이 논란이 됐다.

김동진은 1940년부터 1950년까지 일제 침략 전쟁을 옹호하는 노래를 작곡한 이유로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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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금산여고는 교가 개정을 위한 교사, 학생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공모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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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이 학교 3학년인 임소현 학생이 만든 노랫말과 멜로디를 새로운 교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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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학생은 “학교 내 일제 잔재를 청산할 좋은 기회라 생각해 공모에 참여했다”며 “교가를 학생의 손으로 개정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학생 스스로 교가를 바꿨다는 이 변화에 대해 친구들과 후배들이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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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산여고는 교가 개정과 함께 교훈도 바꿨다.

‘순결, 성실, 창생’인 교훈에 성 차별적 표현이 담겼다고 판단한 것이다. 교훈은 ‘담대한 꿈, 올곧은 삶’으로 변경됐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