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전쟁 확장

2022년 5월 11일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 상태에 빠져들었으며, 향후 몇 달간 예측하기 힘든 긴장 고조의 시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미 정보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속보] 푸틴, 전쟁 확장

스콧 베리어 미 국방부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0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대한 질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승리하고 있지 않다”며 “일종의 교착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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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이 자리에서 “돈바스 전투로 전쟁이 확실하게 끝날 것이라고 자신하지 않는다”며 장기전 양상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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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국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장기화한 분쟁을 준비 중이라고 본다“며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돈바스를 넘어서는 목표를 성취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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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국장은 “푸틴이 그의 야망과 러시아의 현재 군사 역량 사이의 불일치에 직면하면서, 앞으로 몇 달간 한층 예측할 수 없고 잠재적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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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공공연히 협박하고 있는 전술핵 사용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로서는 징후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베리어 국장은 이와 관련해 “현재로서는 (전술핵 사용 가능성을) 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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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스 국장은 러시아에 대해 실질적 위협을 인지하는 경우에만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을 허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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