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스타벅스’ 직원도 기겁한 6,700원 샌드위치 사태 (+직원 글)

2022년 6월 24일

국내 1위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 직원이 6,700원 샌드위치에 대한 폭로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스타벅스' 직원도 기겁한 6,700원 샌드위치 사태 (+직원 글)

지난 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스타벅스 선 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스타벅스에서 파는 6700원짜리 샌드위치라며 사진 4장을 공유했다. 사진에서 양배추, 베이컨, 토마토 등은 샌드위치 빵 사이에 적게 담겨 있었다.

실제'스타벅스' 직원도 기겁한 6,700원 샌드위치 사태 (+직원 글)

A씨는 “스타벅스를 참 사랑하는 팬으로서 이제는 꾸중하고 싶어서 글을 올린다”며 “최근 지분율 변동과 관련해 마케팅, 품질 이슈가 있었지만 여전히 스타벅스를 애용하며 격려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샌드위치가 6700원에 제 아침 테이블에 올라오면 애정 어린 마음이 흔들린다”며 “내용물과 기본에 충실한 베이커리 메뉴가 사라지고 이런 제품이 매장에 채워지는 걸 보면 우려된다”고 밝혔다.

실제'스타벅스' 직원도 기겁한 6,700원 샌드위치 사태 (+직원 글)

그러면서 “스타벅스를 사랑하는 이유는 바쁜 일상에서 퀄리티 높은 짧은 휴식을 제공해주는 것이었는데 이제 그 시간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될 것 같다”며 “지분율과 관계가 없다는 해명보단 양질의 콘텐츠로 브랜드를 채워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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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본 한 스타벅스 직원은 “저희도 새로운 푸드 런칭할 때마다 양보고 경악한다”며 “직원에겐 할인이 되니까 사 먹는데 이걸 누가 사 먹겠느냐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다른 스타벅스 직원은 “모든 직원이 같은 마음이겠지만 저희도 저런 거 파는 거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 직장인들은 “670원에 팔아도 안 먹겠다”, “저건 선 넘는다”, “스타벅스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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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타벅스에선 냄새 관련 논란이 두 차례 일기도 했다. 이달에는 스타벅스 시즌 굿즈(기획 상품)에서 오징어 냄새와 비슷한 악취가 난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스타벅스는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냄새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스타벅스' 직원도 기겁한 6,700원 샌드위치 사태 (+직원 글)

지난 4월 말에는 스타벅스 종이 빨대에서 페인트·본드 등 휘발성 화학물질 냄새가 나 해당 종이 빨대가 전량 회수됐다. 당시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의 흐물거림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배합 비율을 바꾸다 문제가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