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에서 한국인 이름으로 ‘이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상황)

2022년 7월 29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국인의 이름을 사용한 다리가 생긴다고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 미국에서 한국인 이름으로'이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상황)

주인공은 40여년 간 앵커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백인숙(71)씨다.

백 씨 이름이 담긴 ‘인숙백 브릿지(Insook Baik bridge)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시 글렌 하이웨이에 있다.

전장 235m의 6차선 다리로 2008년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 이름이 없었다.

지금 미국에서 한국인 이름으로'이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상황)

이 다리에 백 씨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지역 내에서 이미 유명한 그의 선행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 곳에 머물며 주유소를 운영 중인 그는 지난 10년 동안 추수감사절을 기념해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했다.

지금 미국에서 한국인 이름으로'이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상황)

백 씨 미담은 지역 언론인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 등에도 여러 차례 보도됐다.

과거 기사를 보면 “백 씨가 추수감사절 만찬을 위해 900개의 접시를 준비했고 많은 요리를 했다. 한 단골손님이 주방에 모인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색소폰을 연주하자 백 씨의 얼굴이 환해졌다”는 내용이었다.

지금 미국에서 한국인 이름으로'이것'이 생긴다고 합니다 (+상황)

백 씨는 처음 다리에 자신의 이름이 붙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별로 한 일이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시 관계자들과 아들의 설득에 결국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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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8일 연합뉴스에 “아들이 한국인 위상을 높이는 일이니 그렇게 하시라고 해서 받아들였다. 우리 시에서 아주 중요한 다리에 제 이름이 붙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