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소년 사건 30년 만에 처음 나타난 제보자의 소름돋는 목격 증언 (+버니어캘리퍼스)

2022년 8월 3일

1991년 대구 와룡산에서 실종한 뒤 유골로 발견된 ‘개구리 소년 사건’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지금, MBC PD수첩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긴 제보자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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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는 개구리 소년 사건의 흉기를 알고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 A 씨는 “다른 이야기 다 헛소리고 개구리 소년 아이들은 버니어캘리퍼스에 찍혀 사망했다. 범인은 인근 일진 고등학생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PD수첩은 실제 버니어캘리퍼스와 개구리 소년 두개골에 찍힌 모양을 비교했는데, 전문가들 모두 “버니어캘리퍼스 모양과 가장 흡사하다”는 결론을 냈다.

개구리 소년 사건에 대해 당시 군부대에서 사용한 총알들이 여럿 발견돼 군 사격 훈련 중 아이들에 총에 맞아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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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시 군에 따르면 아이들이 와룡산에 올라갔을 당시 사격 훈련이 없었다. 전문가들 역시 유골 상태를 보면 총에 맞은 것은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이때 PD수첩에 처음으로 등장한 제보자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당시 50사단 훈련병이었던 김윤성(가명) 씨는 “당시 수동으로 타깃을 올리는 임무를 맡고 (산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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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 김장에 쓰는 고무통을 발견했다. 통을 열어봤더니 첫번째 통에는 아이들 가방, 벨트 같은 것들이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날 다시 사격하고 나서 배정을 받아서 들어갔는데, 또 다른 고무통이 있어 열어봤더니 살점이 없는 완전 뼈만 있는 그런, 동상 형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코 언저리가 아무것도 없고, 붕대가 약간 풀려있었다. 피가 오래되어 까만 자국이 보였다”면서 “유심히 보려고 했는데 뒤에서 기간병이 소리쳐서 뚜껑을 닫고 나왔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PD 수첩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