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가 안 예쁘면..” 역대급 난리 난 인천 파전집 배민 리뷰 사태

2022년 8월 3일

인천의 한 식당으로부터 인신공격성 리뷰 댓글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당한 요구를 했음에도 사과도 못 받고 인신공격까지 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인천의 한 음식점에서 물회와 김치전을 주문했다가 일반 파전을 받아 문의를 남기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엄마가 파전을 못 드셔서 가게로 바로 전화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배달 받은 파전 사진을 찍어 사장에게 보내며 항의했지만, 사장은 “(주방에서) 김치전 부치는 걸 내가 봤다. 저거 김치전 아니냐”라고 말했다.

목소리가 안 예쁘면.. 역대급 난리 난 인천 파전집 배민 리뷰 사태

이에 A씨는 다시 항의했으나, 사장은 “(돈을) 다시 부칠테니 다음부터 다시는 (여기서) 시켜 먹지 말라”라고 말했다.

전화를 마친 A씨는 즉각 배달앱 고객센터에 상담 전화를 걸어 환불을 요구했다.

A씨는 상담원을 통해 자정에 김치전 금액(1만 3000원)을 환불 받을 수 있다고 답을 들었다.

그러나 제시간에 돈은 들어오지 않았다.

A씨는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들어온 돈은 1만 3000원이 아닌 1만 1700원이었으며, 입금자명은 ‘겁나 아깝다’였다.

사장이 결제 수수료를 자체적으로 제외하고 보낸 사람 이름으로 A씨를 조롱한 것.

이에 분노한 A씨는 배달앱에 자신이 겪은 내용을 적으며 리뷰 1점을 남겼다.

사장은 해당 리뷰에 “목소리 말투가 안 예쁘면 마음이라도 예뻐야지. 건방진 것”이라고 인신공격성 답글을 남겼다.

A씨는 “본인 돈이 그렇게 아까웠으면 다른 사람 돈도 아까운 줄 알아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자주 이용하는 식당이었는데 단골을 어떻게 대하는지 철저하게 느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들은 “음식점 허가를 까다롭게 해야 한다. 아무나 준비 없이 창업하니 이런 일이 생긴다”, “이해가 안 된다”, “부가세 1300원 빼고 보낸 건 진짜 추하다”, “단골손님 놓친 사장님 안타깝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