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깐다..” 실시간 아산병원 관련 새롭게 밝혀져 난리 난 내용 (+원문)

2022년 8월 4일

최근 발생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에 대해 수술을 할 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해 수술했으나 결국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이 사실에 대해 분노하며 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주장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수술을 담당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방재승 교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방 교수는 한 유튜브 댓글에 직접 실명을 밝히며 댓글을 남겼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뇌혈관외과) 방재승 교수입니다. 아산병원 현직 간호사분이 그것도 근무 중에 쓰러졌는데 수술을 집도할 뇌혈관외과 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해서 수술했으나 사망했다는 사실 자체는 매우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방 교수는 “하지만 국민분들의 분노로 인한 댓글들을 보면 그 큰 병원에 수술 집도할 의사가 학회, 지방 출장으로 부재 중이어서 수술을 할 의사가 없는 것에 공분하여 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이 많아 나이 50대 중반의 뇌혈관외과 교수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방 교수는 간호사를 서울대병원으로 보낸 뇌혈관내수술 전문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어떻게든 환자를 살려보려고 노력했으나 출혈부위를 막을 수 없어, 머리 여는 개두술이 필요한데 할 수 있는 의사가 없으니 파장이 커질 것을 각오하고서라도 서울대병원으로 보내 수술을 하게 된 것이다. 뇌혈관내수술 전문 교수 본인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큰 아산병원에서 뇌혈과외과 교수 달랑 2명이서 1년 365일을 퐁당퐁당 당직서서 근무하는 것이 과연 국민 여러분들은 나이 50 넘어서까지 국민의 몇 %가 그렇게 자기 인생을 바쳐서 과로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라고 되물었다.

또 “의사도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 실력 있는 의사가 되려면 세계학회에 참석하여 우수한 세계적인 의사들과 발표하고 토론해야 수준이 올라가니 의사의 해외학회 참석을 마냥 노는 것으로만 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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