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없는 사람들 ‘비상 걸린’ 카카오톡 신규 업데이트 사태 (+시기, 내용)

2022년 8월 11일

거센 논란 예상되는 올하반기 카카오톡 신규 업데이트 내용

전국민 90% 이상이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논란이 될 만한 신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카카오톡은 지난해 8월 v9.4.5 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말풍선 공감 기능’ ‘멀티 프로필’ 등 유용한 업데이트를 내놨지만, 프로필 변경 알림 업데이트를 해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프로필 변경 알림 업데이트란, 친구가 프로필에서 사진이나 상태 메세지 등을 변경할 경우 상단에 ‘빨간점’으로 보여주는 신규 기능이다.

이후 약 1년 만에 또 한번 논란이 될 만한 업데이트를 발표한 것인데,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반응이 더 좋지 않은 상황이다.

바로 ‘프로필 사진 상호작용’ 업데이트다.

카카오톡은 남궁훈 각자대표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올 하반기 내로 프로필 사진으로 친구끼리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누르는 ‘상호작용’ 업데이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톡 프로필만으로 친구들끼리 SNS에서 하듯 상호작용을 하게끔 하겠다는 것.

남궁 각자대표는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이 그동안 본인을 일방적으로 표현하는 공간이었다면, 연내 개편을 통해 친구가 나의 상태·프로필을 발견하면 △나의 상태 메시지에 공감의 ‘엄지척’을 남기고 △이모티콘을 붙이고 가는 등 교감이 가능한 인터랙티브(상호작용)한 공간으로 변화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내 프로필에 댓글이 얼마나 달렸는지, 좋아요 수가 얼마나 찍혔는지 다른 사람에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친구없는 사람들'비상 걸린' 카카오톡 신규 업데이트 사태 (+시기, 내용)

업데이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 없는 사람들은 처참해질듯” “카카오톡을 떠나야하나” “좋아요 눌러주는 알바도 생길듯” “사용자 떠나가겠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밖에도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 기능도 확대한다. 남궁 각자대표는 “선물하기 서비스 페이지로 이동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프로필 영역에서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본인 친구에게만 공개되는 일상표현 공유 콘텐츠도 ‘친구탭’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올 4분기 오픈채팅에 사용자 관심사 기반의 검색광고(SA) 모델을 새로 도입한다. 이후에는 기업-개인 거래와 개인간 거래를 결합한 ‘B2C2C’ 모델도 적용해 채팅 방장이 스스로 채팅방에 광고를 도입하거나 구독료를 받도록 지원한다. 더 편리하게 해당 모델을 적용하기 위해 내년 초에는 오픈채팅 서비스를 신규 앱으로 내놓는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픈채팅 사용자 수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최근 7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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