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팬티를..” 실시간 블라인드 뒤엎은 유부남 폭로 글 정체

2022년 8월 22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유부남이 팬티 때문에 외도 의심 받은 이유 (+전말)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직장인 남성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팬티 지린 것도 속상한데 와이프가 의심도 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의 팬티 때문에 아내에게 외도를 의심 받았다며 전후 사정을 털어놨다.

A씨는 “팬티에 지린 것도 속상한데 와이프가 의심도 한다”라며 당시 일을 밝혔다.

그는 “목요일에 소고기 많이 먹고 금요일에 출근하는데 급X가 와서 부랴부랴 지하철에서 내려서 화장실에 갔다. 방귀를 참다가 살짝 팬티에 X가 묻어서 편의점 가서 팬티를 새로 사서 갈아입었다. 나이 35세 먹고 아침부터 자괴감 들어서 그냥 와이프한테는 말을 안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금요일도 야근해서 조금 늦게 집에 갔는데 문제는 토요일에 와이프가 빨래하다가 ‘여보 이 팬티 뭐야? 못 보던 팬티가 있다’라며 나한테 물어봤다. X 지린 거 창피해서 내가 어버버 하니까 바람 피운 거 물증 잡은 거 마냥 아기 있는데 급 소리지르고 울고 화내고 막 난리를 쳤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X 지렸다고 말하기 창피한데 더 난리를 쳐서 결국 X 지려서 새로 샀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안 믿었다. (와이프가) 아기 데리고 주말 동안 친정 갔는데.. 하.. 오늘 출근했는데 연락도 안 받는다. 진짜 억울하다 진심”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A씨가 억울할 것 같다는 의견과, A씨가 충분히 오해할 상황을 제공했다는 것.

한 누리꾼은 “이건 아내 잘못이 아니라 남편 대응이 이상했다. 그냥 어버버만 안 하고 침착하게 말했으면 끝났을 일인데”라고 말했다. 해당 의견은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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