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쏟아진 뒤 걷지도 못할 수준 이라는 인천 보도블럭 근황(+사진)

2022년 8월 22일

인천 송도시 길바닥 물벼락으로 변형되어 시민들 고통 호소

인천 송도시에서 물벼락을 맞은 길이 변형돼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폭우 쏟아진 뒤 걷지도 못할 수준 이라는 인천 보도블럭 근황(+사진)

지난 20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SLR클럽’에는 인천 송도신도시 주위를 걷다가 발목이 불러질 뻔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최근 약 300mm의 폭우가 쏟아지자 지반이 불어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글을 작성한 A씨는 4장의 사진과 함께 본인의 경험담을 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인천 송도 지반 침하?”라며 “컨벤시아 주변을 무심코 걷다가 발목 부러질 뻔했다. 10분 걸어오면서 발견한 곳만 20군데가 넘는다”, “매립지라지만 너무 심한 것 같다. 사방이 이렇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 속 도로는 블록이 아치모양으로 솟구쳐 있어 발이 걸려 넘어질 수 있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더욱이 이는 보도블록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흙 모래가 뒤틀려 있어 일어난 사건으로 보여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송도신도시는 해안을 매립해 만든 도시이며, 지난 6월 사건이 일어난 근처인 송도동 한 도로에 싱크홀이 생겨났던 적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자체는 상황의 심각함을 인식하여 주의 문구를 붙인 채 테이프로 통행을 막아놓은 상태다.

현재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과거에 물이 흘렀던 지역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모이고 있다”는 의견을 내는 반면 “폭우가 쏟아진 뒤에는 흔한 일이니 너무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