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주 폭행해 실명시킨 촉법소년 인생 나락 간 근황

2022년 8월 25일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며 난동 부리며 편의점주와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구타

편의점주 폭행해 실명시킨 촉법소년 인생 나락 간 근황

술을 팔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생일이 지나 경찰에 구속됐다.

지난 23일 원주시 명륜동의 한 편의점에서 중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은 주류를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을 들렀다.

편의점주 폭행해 실명시킨 촉법소년 인생 나락 간 근황

여성 점원은 A군이 미성년자임을 눈치채고 계산을 거부했으나 이에 분노한 A군은 점원을 벽에 몰아붙이고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심지어 뒤이어 나타난 점주가 이를 저지하자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등 오랜 시간 폭행을 지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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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점주의 코뼈가 부러지고 한 쪽 눈이 실명 위기에 처하는 등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점주의 증언에 따르면 A군은  “나 촉법소년이니까 제발 때려 달라”고 말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A군의 인적사항을 대략적으로 확인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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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패는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이튿날인 24일 새벽 A군은 편의점 계산대 안까지 들어와 CCTV영상을 지우라고 요구하며 점원까지 때렸다.

이어 폭행 장면이 담긴 점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편의점을 빠져나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체포했다.

편의점주 폭행해 실명시킨 촉법소년 인생 나락 간 근황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올해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 10세 이상~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을 면제 받는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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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의 소식에 네티즌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진짜 저런 애들은 가중처벌 시급하다. 인생 나락 갔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남겼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싹수가 보인다. 저런 예비범죄자들 때문에 촉법소년이 악용되는 것이 안타깝다” 등 A군을 힐난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