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쇼 사망자 발생 후 싸이 상황이 역대급 심각해졌습니다”

2022년 8월 25일

싸이 강릉 ‘흠뻑쇼’ 스태프 사망 사고 후 심각해진 피네이션 압수수색 상황

‘흠뻑쇼’를 진행한 싸이가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다.

25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노동부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 관계, 무대 설치 관련 안전 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압수수색 이유를 밝혔다.

또한 노동부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한 강릉시 외에도 권역 내 다른 도시에서 진행된 공연과정의 안전관리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발생한 중대재해는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2 – 강릉’에서는 조명탑 철거 작업을 하던 20대 외국인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피네이션 측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 또한 유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시는 스태프의 노력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고가 더욱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사망 사고가 발생한 후에도 ‘흠뻑쇼’를 중단하지 않고 여수, 대구, 부산에서 공연을 강행하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을 맞았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