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택시난 해소하기 위해 택시요금 인상” 발표

2022년 8월 26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800원 이상 올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연말부터 심야 할증 시간을 앞당기고, 할증 요금을 최대 40% 올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속보] 택시난 해소하기 위해 택시요금 인상 발표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3천800원인 일반택시 기본요금(2㎞ 기준)을 20% 이상 올리는 안을 포함한 택시요금 조정안을 마련 중이다.

[속보] 택시난 해소하기 위해 택시요금 인상 발표

서울 일반택시 기본요금은 1998년 1천300원, 2001년 1천600원에서 2005년 1천900원, 2009년 2천400원, 2013년 3천원, 2019년 3천800원으로 올랐다. 요금이 오를 때마다 평균 인상률은 24.0%로, 이를 현행 요금에 적용하면 이번에 오를 요금은 4천600원에서 4천800원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속보] 택시난 해소하기 위해 택시요금 인상 발표

시는 또 기본요금 인상에 앞서 시급한 심야 택시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연말부터 심야 할증 요금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속보] 택시난 해소하기 위해 택시요금 인상 발표

현재 검토 중인 방안 가운데는 밤 12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인 심야할증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기는 안이 유력하다.

[속보] 택시난 해소하기 위해 택시요금 인상 발표

여기에 택시 수요가 몰리는 밤 11시부터 오전 2시에는 기존 할증요율인 20%보다 갑절 높은 40%를 적용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시간대 기본요금은 현행 4천600원에서 5천300원까지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