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가 사망했고, 남자친구가 오열하며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2022년 9월 7일

유튜버 ‘호주 사라’ 백혈병 사망 소식

남자친구 ‘현’ 유튜브에 눈물로 이 사실 알려

유명 유튜버가 사망했고, 남자친구가 오열하며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유튜버 호주 사라가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31세.

호주 사라 사망 소식은 지난 5일 그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남자친구 현이 나와 처음으로 밝히며 알려졌다.

호주 사라의 남자친구 현은 40분이 넘는 영상을 통해 사라의 사망 소식, 유언 등을 직접 눈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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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것으로 전해진 사라의 남자친구 현은 유튜브 영상에서 “정말 이런 영상을 찍고 싶지 않았다. 어제 오늘 호주 브리즈번에 비가 많이 내린다. 저도 많이 울었다”라는 말을 남겼다.

현의 목소리에도 많은 슬픔과 눈물이 느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사라가 울어도 좋다고 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사라가 원했던대로, 사라를 좋은 마음으로 보내주자”라고 애써 울음을 참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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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현이 미리 녹음해둔 사라의 마지막 메시지도 있었다.

사라는 “다들 사랑해요. 이걸 듣고 있으면, 나는 하늘에서 친구들을 지켜보고 있을 거다. 너무 소중한 내 친구들”이라며 “예쁜 하늘 그릴 테니까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동현이도 잘 챙겨줘. 난 위에서 챙겨줄게. 하늘을 볼 때마다 내가 있다고 생각해줘”라고 유언을 남겼다.

동현은 “사라가 ‘나 진짜 살고 싶어’라고 했다. 일주일이 지나 9월 2일 자정까지 버텨 우리의 곁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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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사라랑 병원에서 함께했다. 지금도 솔직히 심장이 뻥 뚫린 거 같다. 어떻게 혼자 숨 쉬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사라는 2014년부터 유튜버로 활동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한 유튜버다.

채널 구독잔느 33만명이며, 한국인 남자친구와 국제 커플 콘텐츠를 다뤄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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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는 지난 5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짧은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

호주 사라 사망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사라 유튜브 채널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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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블러에 윌리엄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사랑 사라. 난 영원히 당신을 그리워할 거야. 이 세상의 잔인함에 대해 할 말이 없다. 백혈병이 당신을 너무 일찍 데려간 것에 난 절망해. 넌 내게 가족과도 같은 베스트 프렌드였어”라고 적어 고인을 기렸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유튜브 ‘호주사라’, MBC, 인스타그램 ‘hojusara’ 유튜브 ‘현’, 인스타그램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