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반복으로 미국 죄수 사망 시킨 ‘아기상어’ 알고보니..

2022년 9월 15일

미국 죄수 가혹 행위 ‘아기상어’ 과거 표절 논란

미국의 한 교도소 수감자를 사망하게 만든 인기 동요 ‘아기상어’의 표절 시비가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무한 반복으로 미국 죄수 사망 시킨'아기상어' 알고보니..

12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은 오클라호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있던 존 바스코(48)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다른 수감자들이 동요 ‘아기 상어’를 몇 시간 동안 반복해서 듣는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오클라호마 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낸 상태였다.

바스코는 마약 밀매 혐의로 지난주 목요일 교도소에 입소해 사흘 후인 일요일 오전 수감돼있던 교도소 감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교도소 대변인은 “교도관들의 가혹행위(불법행위) 징후는 없었다”며 “수사관들은 바스코의 약물 과다 복용 가능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스코는 별도의 사건으로 2019년 수감돼있던 당시 수갑에 채워진 상태로 벽에 매달려 ‘아기 상어’를 4시간 동안 큰 소리로 반복 청취하는 고문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던 수감자 3명 중 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기상어’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동요로 빌보드 핫 100 3위에 오른 적도 있다. 하지만 2019년 표절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다.

자신을 원작자로 주장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조니 온리 측은 ‘상어가족’이 자신이 구전동요에 고유한 특성을 부여해 2011년 리메이크한 2차저작물 ‘베이비 샤크’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결국 재판은 상어가족을 만든 국내 기업 스마트스터디의 승소로 끝났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스마트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