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포천 전주 이어 이번에는 부산 서면 ‘불륜’ 사건 파장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 포천, 전주 외도 사건에 이어 이번엔 부산 서면에서 벌어진 불륜 소동과 관련된 당사자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폭로된 보배드림 포천 뽀이81 외도, 전주 호남제일고 미용실 외도 사건은 모두 아내가 남편 몰래 다른 남성을 만난 사건이었지만 이번엔 반대였다.

지난 9월 25일자로 보배드림에 글을 작성한 여성 A 씨는 부산 서면 연탄고기앞에서 자신의 남편과 상간녀를 발견해 다툼을 벌였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A 씨에 따르면 A 씨와 그의 남편 B 씨는 약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

A 씨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혼과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간통죄는 없지만 엄연히 혼인제도는 있지 않느냐”고 말하며 “부부 누구에게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외도는 잘못된 행동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서면 불륜 폭로자..알고보니 이혼 상간녀 소송 동시 진행 중

남편 B 씨는 이혼 소송 과정에서도 자녀를 양육해야하는 A 씨에게 1년에 1번밖에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A 씨는 “하단역 11번 출구 근처 OOO에서 일을 하고 있음에도 고정된 일자리가 없다면서 양육비를 주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A 씨는 “상간녀 소송도 진행 중이다. 노래방 도우미인데 일신상의 이유로 미뤄지고 있어서 1년이 넘도록 질질 끌고 있다”고 호소했다.

참다참다 못한 A 씨는 직접 B 씨와 상간녀를 찾아가기로 했고, 두 사람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서면 연탄고기로 향했다.

두 사람은 그곳에서 음식을 먹으며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었는데, A 씨는 이 과정을 증거로 남기기 위해 몰래 촬영하다가 B 씨에게 들켜 몸싸움까지 이어졌다.

B 씨와 상간녀는 A 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고 했고, 소동이 벌어지자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기도 했다. 특히 식사를 하던 다른 여성들이 혼자 쓰러진 A 씨를 도와줬다고.

A 씨는 “남편과 B 씨가 한편이 되고 저만 혼자 덩그러니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제 옆에서 손을 잡아주고 같이 울어주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배드림에 글을 쓰는 이유가 그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A 씨는 이혼과 상간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A 씨의 글에는 수 많은 응원 댓글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