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호민이 직접 밝힌 집에 강도 들이닥쳐 칼로 위협했다는 현장 상황 (+붕대 이유)

2022년 10월 17일

주호민 강도 사건 뒤늦게 방송으로 전달

주호민 강도 방송 전말 인스타
주호민 인스타

웹툰 작가 주호민이 5개월 전 집에 침입한 강도에게 협박 및 상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주호민은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5개월 전 있던 강도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것이다.

뒷마당을 통해 강도 갑작스럽게 급습

주호민 부상이유 강도 방송
주호민 붕대 방송

주호민은 “5개월 전 우리 집에 강도가 들었다. 어떻게 잘 됐는데, 굳이 알릴 일인가 싶어서 말을 안 했는데 기사가 떴다. 기사에는 익명으로 나오는데 누가 읽어도 나밖에 없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평소처럼 아침 8시에 일어나서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잠에서 덜 깬 상황이었다. 부엌에서 냉동 고등어를 해동시키고 있었다. 뒷마당과 이어진 문을 열고 있었는데 방충망이 확 열리더니 누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등산용 나이프 들이대며 6억원 요구

주호민 강도 참고사진
주호민 강도 참고사진

주호민은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복면을 쓰고 검은 배낭을 메고 흉기를 들고 있었다. 흉기는 12cm 정도의 등산용 나이프 같았다”며 “너무 놀라서 뒤로 자빠졌다. 강도가 제 위에 올라타서 흉기를 얼굴에 겨누고 입을 막으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이야기를 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주호민은 “1% 정도는 ‘몰래카메라인가’ 싶은 생각도 있었다. 너무 비현실적이었다. 그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이미 손을 베였다. 무의식적으로 그걸 막았던지 잡았던지 한 것 같다. 그렇게 옥신각신 하다가 서서 대화를 나누게 됐다고 했다.

과정은 기억이 안 난다. 아드레날린이 폭발해서 아픔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강도가 주머니에서 쪽지를 꺼내줬다. 자기 자식이 불치병에 걸려 미국에서 치료를 해야 하는데 6억원이 넘게 필요하다고 하더라”고 했다.

주호민 강도 8살 아들 얘기에 선처

주호민 강도 참고사진 연합뉴스
연합뉴스 참고사진

주호민은 “실제로 그 돈이 없기에 없다고 했다. 그리고 대화를 시도했다. 그때까지는 불치병에 걸렸다는 걸 믿었다. 그 사이 아내가 깨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들고 와서 바로 진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에 조서를 쓰러 갔는데 불치병 있는 자식이 있다는 건 거짓이고 주식 투자로 진 빚이더라. 진짜로 도와줄 생각도 있었는데 그때는 좀 화가 나더라”며 “그분이 재판을 받게 됐는데 상대 변호사가 선처가 되냐고 하더라. 불치병은 아니지만 8살 아들이 있고 아빠가 왜 집에 못 오는지 모르고 있더라. 용서를 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 합의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후 당시 주호민과 주변 인물들의 행동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동네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며 “불청객의 잦은 출몰로 인해 내리게 됐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주호민 방송 인스타 인방
주호민 방송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주호민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