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연입 축하 서한 보내며 실제 한 말

2022년 10월 26일

중국 전국대표대회 3연임 확정된 시진핑..윤석열 대통령 축전

국회 시정연설하는 윤석열 대통령 시진핑 축전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3연임이 확정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말을 남겼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는 지난 24일 20차 중국 공산당 대회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 앞으로 윤 대통령 명의의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보낸 축하 서한에는 시 주석과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기대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3월 한국 대선 직후 당선인 신분이던 윤 대통령에게 축하 전화를 하고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왕치산 국가부주석을 파견해 축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중국 관영 매체 CCTV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상호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수호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CCTV는 이날 저녁 메인 뉴스에서 시 주석에 대한 각국 요인들의 축전 또는 축하 서신 발송 사실을 소개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장 먼저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주석 시황제 등극한 중국 공산당 대회
중국 공산당 대회

시진핑 주석 연임에 우리 외교부 입장은?

25일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과 최근 3연임에 성공한 시진핑 주석 간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주요 국제회의 참석 일정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중 간에 정상회담 논의가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국은 양국 관계 발전에 있어서 정상 교류가 갖고 있는 중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연임 성공한 중국 공산당 시진핑 주석
시진핑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8월에는 윤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정상 간 대면 소통에 대한 기대를 표명한 바 있다.

오는 11월에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18∼19일엔 태국 방콕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한·중 정상이 모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