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구에서 역대급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2022년 10월 26일

대구 도매시장 2단계 대화제 발생

대구 매천시장 일대 상가 화재
멀리서 본 매천시장 일대

지난 25일 대구 도매시장에서 엄청난 화제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본 화재는 소방 대응 2단계에 해당하며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 44대와 소방인력 120명을 투입됐다고 한다.

대구 원인 모를 화제 근방 모두 불 타

대구 매천시장 화재 도매시장
불타고 있는 매천시장

25일 오후 8시 17분쯤 대구 북구 매천동 소재 매천시장(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시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 8시 35분께 대응 1단계, 오후 8시 43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로부터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비령이다. 소방 관계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창고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매천시장 일각 거의 화재 피해 입어

대구 매천시장 화재 불 소방관
화재를 바라보는 주민들

현재 화재는 3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11시 쯤 모두 진압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152개 점포가 입점해 있는 매천시장 A동에서 발생했는데, 그 안에서도 69곳 점포가 있는 A-1동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69곳 점포 중 90%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매천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 8월29일 새벽에도 관련 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장 내 상점 32곳이 불 타고 소방당국 추산 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적 있다.

과학수사대 동원 화재 원인 규명 중

대구 매천시장 불 화재
화재를 진압 중인 소방관

한편 이번 화재의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 파악 작업에 돌입하는 중이다.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5개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모여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지점을 농산A동 동편으로 보고 인근을 목격자와 신고자, 시장관계자 등의 진술을 들어보고 있으며, 바닥 도색작업 등 공사가 화재에 미쳤을 가능성과 실화와 방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임하고 있다.

또 불이 난 시장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가 정상 작동 여부 등 안전시설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대구 매천시장 역대급 화재
화재 현장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