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배치기가 대마초를 피웠다는 충격적인 디스곡이 발표됐다 (+대응)

2022년 10월 27일

배치기 탁에세 디스 당한 MC 스나이퍼 디스곡으로 ‘배치기 대마’ 폭로

배치기 탁 스나이퍼 디스곡 LOST 가사
배치기 탁 스나이퍼 디스곡

얼마 전 배치기 탁이 LOST라는 곡을 통해 스나이퍼 사운드 시절, MC 스나이퍼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하고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가운데, MC 스나이퍼가 맞디스곡 ‘관점’을 발표했다.

앞서 탁은 2000년대 초중반 스나이퍼 사운드 소속 당시, MC 스나이퍼에게 뺨을 맞고, 행사 식대로 5천원밖에 받지 못했다는 사실, 계약상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는 가사를 담은 디스곡 LOST를 발표했다. 해당 곡은 순식간에 파장을 낳았고, MC 스나이퍼에 대한 비난 여론을 더욱 크게 만들었다.

탁의 디스곡이 발매된 후 며칠이 지난 지난 25일, MC 스나이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관점’이라는 맞디스곡을 발표해 배치기가 대마초를 피웠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MC 스나이퍼 배치기 맞디스곡 관점 발표
MC 스나이퍼

MC 스나이퍼 배치기 맞디스곡 ‘관점’ 충격적인 가사 내용

MC스나이퍼는 “늘 관점에 따라 바라보는 입장과 상황. 관찰자의 맘과 생각에 따라 해석이 달라”라며 “정말 한참 잘못된 네 계산. 손익분기점 다 넘기도 전에 따로 챙겨준 행사비인 걸 몰랐어 넌?”이라고 받아쳤다.

MC스나이퍼는 “널 제작할 때 월세 살던 스물여섯 어린애 그 어린애가 널 위해 가진 전재산을 건 거지”, “이제는 아닌 척도 대범한 척 쿨한 척 못본 척 감추려했던 것도 더는 할 수 없게 된 폭로. 피해자 코스프레로 여론몰이를 하는 언론 홍보 진짜 X같군”이라고 비난했다.

MC스나이퍼는 또 과거 탁의 뺨을 때렸다는 것은 인정하고 사과하면서도 “그런데 회기에서 대마 빨다 X맞은 건 왜 얘기 안 해?”라며 탁이 마약을 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외에도 MC스나이퍼는 탁이 식대가 5000원이었다고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이 배치기 활동을 위해 사용한 돈이 1억 8천이었으며 당시 파산 직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때 니들 공연비 많아야 100에 150. 머리 조아려 내 공연에 끼워넣기 사방팔방 경험 위해 끌고 다녔지 그렇게 니들 이름 알려나갔지 2집 제작비 그건 꿈도 못 꿀 때”라며 제작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배치기 MC 스나이퍼 디스전
배치기 MC 스나이퍼 디스전

그는 또 “내가 곡비 받은적이 있냐. 계약해지 위약금 받았냐. 받은 정산금이 없어? 내가 정산해준 돈은 뭐야”라고 금전 관계에 대해 탁이 털어놓은 아쉬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특히 탁이 당시 소속사 멤버들이 피처링했던 노래 ‘배터 댄 예스터데이(‘Better Than Yesterday)’에 대한 저작권 정리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그 저작권은 샘플 원작자의 몫이야 이것도 몰라 모질아? 이런 것까지 알려줘야하냐 모질아?”라고 덧붙였다.

MC 스나이퍼의 맞디스곡이 나오자 배치기 탁은 이에 대한 맞디스곡 ‘못’을 추가로 발표했다.

한편 힙합듀오 배치기(탁, 무웅)은 2005년 정규 1집 ‘자이언트’로 데뷔, ‘반갑습니다’, ‘남자의 로망’, ‘마이동풍’, ‘눈물샤워’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2011년 스나이퍼사운드에서 독립했으며 현재는 기획사 367을 세우고 활동 중이다.

MC스나이퍼는 2002년 1집 ‘소 스나이퍼’로 데뷔했다. 소속사 스나이퍼 사운드를 운영하며 배치기, 아웃사이더 등을 발굴한 바 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