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윤석열 대통령도 경악한 이태원 참사 숨겨진 원인이 밝혀졌다

2022년 11월 1일

이태원 압사 사고 인근 호텔 불법건축물 논란

이태원 참사 압사 사고 사망자 원인
이태원 참사 추모현장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이틀이 지났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일어난 비극에 어느 누구나 본 사건을 애도하기 바쁜 실정이다.

무엇보다도 현재 왜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는지 그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정부는 필요한 인력을 총동원하여 조사 중이다.

이러한 와중 참사가 일어난 비좁은 골목, 사고의 규모를 가중시킨 한 호텔의 구조물이 불법으로 지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태원 참사 해밀톤 호텔 골목 협소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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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해밀톤 호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위치한 해밀톤 호텔이 사고가 발생한 골목길에 ‘건축한계선’을 넘은 불법 건축물을 지어 사고 규모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축물현황도에 따르면 해밀톤 호텔은 도로에 접한 부분에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한계인 건축한계선을 어기고 이를 넘어 지어졌다는 것이다.

원래라면 참사 당시 골목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폭이 4m 이상이어야 하고, 해당 지역 건축물 현황도에도 도로 너비는 최소 4m가 되야 한다고 나와있다. 하지만 해밀톤 호텔 골목길 중간쯤에 건축한계선을 침범한 건물 출입구는 분홍 철제 가벽이 10m가량 이어져 골목길을 협소하게 만들었다.

이 때문 도로 경계선에 바짝 붙여 설치된 분홍 철제 가벽이 통행 흐름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현행 법률 및 조례상 해밀톤 호텔과 같은 대형 건축물은 통행 흐름 등을 방해하지 않도록 인접한 도로가 끝나는 곳으로부터 3m 거리를 두고 지어야 한다.

현장 방문 윤석열 대통령 해당 골목 보고 ‘한숨’

이태원 압사 사고 참사 원인 할로윈 윤석열
이태원 참사 현장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앞서 사고 다음 날인 지난 30일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거리의 폭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가 3.2m라는 보고를 받고 말을 잇지 못한 채 한숨을 내쉬었다.

익명의 한 건축사는 “이 호텔은 대부분이 건축한계선을 넘어 지은 흔치 않은 건물”이라며 “특히 골목길 중간 출입구는 건축한계선을 침범한 명백한 불법 건축물”이라고 인터뷰 했다.

해당 가벽을 그동안 쇼핑몰로 통하는 통로로 활용해 온 해밀톤 호텔 측은 이에 반발했다. “10여년 전부터 가벽을 설치했는데, 용산구청으로부터 단속을 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해당 가벽에 대해 “천장(지붕)이 없는 형태라 건축물로 보긴 어려워 불법증축물 단속 대상이 아니었다” 말하기도 했다.

이태원 압사 사고 골목길 협소 증언 다수

이태원 참사 사고 사망자 원인 할로윈
이태원 참사 현장

현재 전문가 및 관계자 또한 이번 참사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건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번화가와 대로를 이어주는 골목이다 보니 세계음식거리가 있는 위쪽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이태원역에서 나와 아래에서 올라가려는 사람의 동선이 겹쳐 사람이 밀집할 수밖에 없다는 말도 나오는 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내 경험담 또한 인파에 휩쓸려 옴짝달싹 움직이지 못하고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없이 골목길을 오르내렸다는 글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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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사고 구급요원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뉴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