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갈 수가 없어..’ 현재 댓글창 싸움 터진 이태원 참사 추모공간 근황

2022년 11월 1일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공간 시민들 불편

이태원 참사 압사 사고 현장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상황 참고자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이틀이 지났다. 즐거워야만 할 할로윈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비극에 전국민이 비탄에 빠졌다.

좁은 골목 수 많은 인파가 몰리며 꽃 다운 청춘들이 사라진 현 상황. 비단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 이태원 참사에 대한 사람들의 너무 열렬한 추모 때문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온라인 인기 커뮤니티 실시간 이태원역 사진 게시

이태원 참사 조문
이태원 참사 추모현장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의 한 인기 커뮤니티의 화제 목록에 ‘이태원 추모장 근황..이게 맞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본 게시물은 “길 막혀서 지나가지도 못하고, 사람들은 지하도로 이용해서 지나가고 있다가 하네..”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다.

본 사진은 이태원역 1번 출구를 찍어 놓은 것으로 역 근처에는 꽃을 비롯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수 많은 물품들이 즐비해 있었다. 사고현장 추모를 위해 물품을 가져다 놓는 것은 문제가 될 것이 없으나 지적을 받고 있는 것은 그 양에 비해 정돈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사진에는 다 먹은 술병들을 비롯 담배가 가득 들어있는 재떨이나 각종 우유팩, 종이컵들이 어지러져 있어 정돈이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면적 또한 규정되어 있지 않고 넓게 퍼져 있는 상황이라 글쓴이의 말만 따라 통행이 어려울 것 같은 인상을 준다.

이태원 조문공간 누리꾼들 현재 갑론을박

이태원 참사 추모 할로윈 사망자 펨코 커뮤니티
이태원참사 추모현장 누리꾼 반응

현장 사진에 대해 누리꾼들은 갑론을박 중이다. 한 누리꾼은 “이제 길 좁다고 치우면 X랄이란 X랄은 다 한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은 “어차피 추모기간이 끝나면 알아서 치울 것인데 불편할 것도 많다”라며 이를 반박했다.

현장에 가본 사람이라 말하는 어떤 누리꾼은 통행이 불편할 정도로 꽃 등 추모 물품들이 심각하게 어지러져 있지 않다며 길을 비켜가면 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비판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통행의 불편함 정도라고 생각되며 ‘쓰레기장’등으로 부르는 것은 정도가 심한 것 같다고 말했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이태원 추모공간 들려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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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추모현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한편 서울 용산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 추모를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직후 국무위원들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슬픔과 비통함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다시 이런 비극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글귀를 적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한 블록 정도 떨어진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추모공간을 도보로 이동해 시민들이 포스트잇에 적어 붙인 추모의 메시지를  묵묵히 살펴봤다.

이날 조문과 현장 방문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관과 차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도 자리에 함께 했다.

이태원 참사 사고 사망자 추모현장 정치 국회위원
이태원 참사 추모현장을 찾은 청치인사들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