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배우 윤지오(윤애영) 최근 근황 전해와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배우 윤지오(윤애영)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근황을 전했다.

윤지오는 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라는 글로 시작했다.

이어 그는 “23세에 최연소 MBA 석사 타이틀을 얻고 어린 나이에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연예계에서 성장할 수 없는 고충을 매일 학업과 일로 메꾸며 생활해왔고, 다행히도 캐나다 이민 생활에서 회사 경영과 모델 일을 병행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오는 19일 토론토에서 열리는 쇼에 스폰서 및 무대 디자인 총괄과 모델로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필라테스 강사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했고, 향초, 석고 방향제, 비누 제품들을 토론토에서 구입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그림 전시와 판매는 내년에 좋은 기회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책 출판도 내년에 여러분께서 읽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바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음을 전했다.

특히 윤지오는 “제게 벌어진 모든 일을 통해 성장하고 배우고 더욱 겸손한 자세와 삶의 지혜를 얻었다”며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자신에게 피해를 입힌 각종 언론사 및 악플러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 결과도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말해

이어 윤지오는 “제게 피해를 입힌 각종 언론사 및 기자, 악플러를 상대로 진행하는 민사소송의 결과도 내년에 나올 것”이라며 “저 혼자만의 피해가 아니라 제가 도움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오게 된 것에 대해 너무나 큰 고통과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제 개인에게 벌어진 피해와 땅바닥까지 실추된 명예뿐만 아니라 고인과 피해자 목격자 공익제보자 내부고발자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더 발전하는 기업인이자 모델테이너가 되겠다. 내부고발자이자 공익제보자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고 피해자로 움츠러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당당하고 얼마나 떳떳하게 잘 살아갈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증명해 나아가겠다”라고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지오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부지런하고 겸손한 자세로 매사에 임하겠다. 늘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연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여러 방송을 통해 장자연 사건에 대한 증언 폭로했지만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며 각종 고소, 고발에 휘말려

한편 윤지오는 1987년생으로 2008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꽃보다 남자’, ‘선덕여왕’, ‘인사동 스캔들’, ‘애자’, ‘회초리’ 등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09년 세상을 떠난 고 장자연 사망 사건의 증인이라고 주장하며 2018년 여러 매체를 통해 당시 사건에 관한 증언 등을 인터뷰하여 화제를 모은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증언이 거짓말 논란으로 불거지며 각종 고소 및 고발에 휘말렸다.

2019년 4월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는 현재까지 캐나다에 머물고 있다. 경찰은 2019년 9월 법원으로부터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뒤, 수차례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지오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

2020년 5월 검찰은 윤지오의 해외출국을 사유로 기소중지 처분을 내린 상태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당시 법무부는 “윤씨의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라서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 한 상태”라며 “인터폴 적색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치했다.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하여 신병 확보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법무부에서 내놓은 “소재 불명”이라는 입장이 무색하게 윤지오는 SNS를 통해 여유로운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유튜브를 통해 지인들과 생일 파티를 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조말론 디퓨저와 향수, 몽블랑 카드지갑, 디올 구두 등 명품 선물도 등장했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윤지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