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판롤이 전부 넘어져” 현재 광주 제조공장에서 일어났다는 끔찍한 참사

2022년 11월 8일

광주 제조공자 20대 근로자 철판롤 넘어져 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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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롤 자료사진

20대 근로자가 철판롤에 깔려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벌어졌다. 광주의 전자제품 부품 제조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철판롤에 깔려 숨졌다는 소식이 들린 것이다.

사고는 전날 오후 9시14분쯤 광산구 장록동의 한 전자제품 부품제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25살의 젊은 근로자는 1.8톤 가량의 철판롤에 깔리며 큰 부상을 입었다. 해당 근로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숨지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근로자는 이동 크레인으로 철판롤을 옮기다 바닥에 세워져 있던 철판롤이 연쇄적으로 넘어지면서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

경찰 현재 안전수칙 관련 해당 공장 철저히 조사 중

철판롤 사고 사건 노동자 공장 spc
철판롤 사건 현장 자료사진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노동청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매체는 전달했다.

사고가 난 업체의 사원수는 225명이기에 상시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에 해당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검토 중이다.

지난 1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가 50인 이상이거나 공사 금액이 50억원 이상(건설업)인 사업장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의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에 대해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올해 산업 재해 사망자 작년에 비해 증가

사고 사건 노동자 spc 공장 철판
철판롤 사건 자료사진

한편 지난 10월 기도 평택시 소재 SPC 계열사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달 경기 광주시 고속도로 제29호선 안성-성남 간 건설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크레인 해체 작업 도중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22년 3분기 누적 재해 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는 483건으로, 510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망 사고(492건)는 9건 줄었지만, 사망자는 502명에서 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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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경찰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유튜브 ‘Ma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