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주작입니다” 월드컵 우루과이전 앞두고 KBS 심각하게 욕 먹는 이유 (+진실)

2022년 11월 16일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우루과이 경기 앞둔 KBS..’주작’ 논란 구설수

대한민국 우루과이 카타르 월드컵 KBS 뉴녜스 자막 의역 논란
KBS 다윈 뉴녜스 인터뷰

11월 21일 4년 만에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우루과이 조별리그 경기를 준비 중인 방송국 KBS가 인터뷰 ‘주작’ 논란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KBS는 지난 16일 내보낸 KBS 뉴스광장 방송에서 우루과이 주전 공격수이자 리버풀 소속인 다윈 뉴녜스의 인터뷰 영상을 내보냈다. 우루과이는 한국의 월드컵 첫번째 맞상대인 만큼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해외 팀이다. 그 팀의 주전 공격수인 뉴녜스의 인터뷰는 한국에서도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KBS는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공개 훈련 영상과 뉴녜스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방송상에서 뉴녜스는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오를 정도로 강한 팀이지만, 그건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축구를 할테니 누가 이길지 한번 지켜보세요”라고 말했다고 나왔다.

스페인어를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뉴녜스가 직접적으로 한국을 언급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인터뷰 자막은 KBS의 의역 및 조작이라며 “뉴녜스는 한국 언급을 안했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우루과이 카타르 월드컵 KBS 뉴녜스 자막 의역 논란
KBS 자막 주작 논란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해당 영상 댓글에도 조작 지적이 뒷따랐다.

한 시청자는 “뉴녜스가 한국 이야기를 안했다”라고 말하며 “뉴녜스는 월드컵에 올라온 팀은 모두 강하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우리는 싸워야 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한국에도 스페인어 잘하시는 분들 있으니 너무 의역하는 것은 조금 그렇다”라고 지적했다.

사실상 KBS가 뉴녜스의 인터뷰를 ‘주작’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KBS의 인터뷰 번역은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인터뷰 원본 영상을 보면 한 취재진이 뉴녜스에게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해 질문을 했고, 위와 같은 뉴녜스의 답변이 나왔다. 뉴녜스의 입에서 한국이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았을 뿐 내용은 한국에 관한 것이 맞았던 것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