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방해된다” 수능 날 다양한 반응 쏟아진 논란 글이 등장했다

2022년 11월 17일

2023 수능 1만명 공감 이끈 논란 글 등장

수능 지옥철 지하철출근길 더쿠
수능을 치러가는 수험생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 직장인들 및 대학생들의 심경을 대변하는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수험생들을 위해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냐는 의견에 공감 및 새로운 방안 등 기발하고 다양한 반응이 달리고 있다.

수백 명의 직장인 및 대학생은 시험 날 아침 도로 위 혼잡을 막고 부정한 기운을 주지 않기 위해 “수능 날 집에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펼쳤다. 수능으로 인해 출근길이 1시간 가량 늦춰졌지만 이는 부족한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에서 시작한 본 글은 현재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 및 언로사에서 기사화됐으며 처음 글에는 1만명 이상이 공감을 눌러 화제가 되고 있다. 수능이 가장 핫한 키워드로 자리잡은 오늘 많은 이들이 본 글에 공감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23 수능 수험생들 쾌적한 시험 위해 재택근무 의무화 필요

더쿠 수능 2023수험생 지옥철 2호선
더쿠 수능날 직장인 재택근무 필요

수능 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의 결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발한 의견을 낸 글이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등장한 것이다.

더쿠에서는 “수능 날 직장인들 수험생한테 방해되지 않을까요? 방해가 되지 않게 집에 격리하는 건 어떨까요? 출근하면서 방출되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수험생에게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요? 집에 가둬두고 저온으로 맞춰둔 온수매트에 묶어둡시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공유한 글이 게시됐다. 이미 트위터에서 1만 명 넘는 이용자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글쓴이는 윗글을 공유하면서 수능 시험 날, 직장인이 출근하는 게 행여 수험생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닐지 고민스러워했다.

2023 수능 직장인 뿐 아니라 대학생도 공감

더쿠 수험생 수능 출근길 2023수능
더쿠 수능날 직장인 쉬어야 한다

해당 글을 본 다른 누리꾼도 이에 공감했다. 직장인으로 유츄되는 수 많은 누리꾼들은 약 400개의 댓글을 달며 “이거 맞다”, “이거 진짜다”라며 ‘직장인은 전부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다수 네티즌은 “직장인들을 집에 가두자”, “찬성합니다”, “수험생들 정신 맑아야 하는데 공기를 빼앗으면 안 된다”, “대중교통도 수험생들한테 양보하자”, “이렇게 중요한 날 직장인을 무분별하게 풀어놓는 건 아니라고 본다”, “직장인들은 지지다”, “감히 수험생과 부딪히면 안 되지”, “우리가 집에 있자”, “올(ALL) 재택근무로… 이게 옳은 사회다”, “이견 없습니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일부는 “법을 만들어 출근하면 잡아가도록 해야 한다”, “수능 날 ‘출근 금지법’ 만들어야 함. 학생들한테 얼마나 중요한데”라며 관련 법 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대학생도 위험합니다”, “대학생이 더 문제임”, “전국 대학교 휴교령 내려야 함”, “대학생도 포함해 주세요”, “대학생 보면 마음 더 싱숭생숭해질 듯. 다 못 나가게 해야 한다”는 대학생들 의견도 있었다.

2023 수능 중요하니 재택 말고 야근 신박한 의견 등장

더쿠 수능 출근길 고3 수험생 2023

그러나 이 중에는 “아예 돌아다니지 못하게 야근은 어떠세요?”, “아닙니다. 차라리 회사에 가둬서 피해를 차단해야 합니다”,집에 있으면 놀러 나갈 거잖아요”, “대학생은 학교에, 직장인은 회사에 전날 밤부터 안전하게 가둬 놓자”, “현직 여고생인데 직장인분들 정상 출근하셔도 괜찮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라는 등의 귀여운 눈치 없는 글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학생 눈치 챙겨”, “이걸 말해야 알아듣나?”, “칼 맞기 싫으면 조용히 하자”, “나중 가면 다 이해하게 될 꺼야 학생”, “안 그래도 사람 많은데 집에서 좀 쉬자” 등 공격적인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편 2023년 대학수학능력 시험으로 인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연구기관, 50인 이상 기업체 등은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졌다.

2023 수능 더쿠 출근길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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