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광주 시험장에서 역대 가장 심각한 수준의 사고가 벌어졌다

2022년 11월 17일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 대학생 의식저하 구급차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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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수능 연합뉴스

2023 대학수학능력 시험 한 학생이 의식저하증상을 겪어 한 바탕 난리가 나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오전 8시 25분쯤 광주 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의 의식이 저하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급차가 출동했다. 수능 시험은 8시 40분 시작된다. 시험을 불과 15분 앞두고 갑작스러운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구급대원들이 보건실에 있는 수험생을 급히 구급차에 실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교육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 저하를 겪은 수험생은 당연히 ‘날벼락’을 맞았고,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앞둔 응시생들도 한바탕 소동으로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의식 저하를 겪은 수험생은 과호흡증후군을 겪었을 가능성이 있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이 갑자기 몰려오면 과호흡증후군이 올 수 있다.

현재 해당 학생이 심각한 상황인지는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학생이 정신을 차린 뒤 시험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중이다.

수험생 과호흡 증후군 피해야할 증후군 상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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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병원 관련자료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과호흡증후군을 겪는 것은 의외로 흔한 일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수능당일 조심해야하는 ‘수험생 증후군’으로 관련된 꽤 많은 글을 찾을 수 있을 정도다. 과호흡증후군은 앞서 말한 것처럼 극도의 긴장상태에서 쉽게 찾아오는 증후군으로 1교시부터 갑자기 어려운 문제를 접하거나 답안지 마킹에 실수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나타날 확률이 높다.

과호흡증후군은 정신적으로 흥분하거나 긴장하면 호흡이 빨라지면서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지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어지러움과 경련, 저림 등이 발생하고 의식을 잃기도 해 심한 경우 응급실로 이송이 필요하다.

긴장했을 때 쉽게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이 빨리 뛰는 체질이라면 우황청심원을 복용해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우황청심원은 혈압조절과 흥분성 신경물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시험 초반 긴장해소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 수능 수험생 교통사고로 발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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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생 구급차 연합뉴스

한편 이외에도 같은 날 7시 35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고등학교 앞에서 승용차가 수험생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사장으로 향하던 수험생이 시험 시간을 못 맞출까봐 서두르던 중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험생의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사정을 봐줘 수험생은 병원에서 시험을 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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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