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능 1/999 확률을 뚫어버린 역대급 강사가 등장했다

2022년 11월 18일

2023 수능 종료..수능 수학 영역 주관식 정답 시험 전 적중한 강사 ‘화제’

2023 수능 수학 주관식 22번 사전에 정답 찍어서 맞힌 배성민 강사
수능 배성민 강사

2023학년도 수능이 끝난 지금, 수험생 커뮤니티에는 자신의 성적을 인증하거나 수능 시험장에서 일어난 ‘썰’을 풀어놓는 등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 수능 강사가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글이 수험생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다른 SNS에까지 퍼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대성마이맥에서 수능 수학 영역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 배성민 씨는 수능 직후 인스타그램에 놀라운 글을 남겼다. 그는 무려 1/999의 확률을 뚫고 주관식 정답을 맞혔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이 있기 전, 배성민 강사는 한 수험생이 “쌤 22번 뭐로 찍을까요?”라고 묻자 ’13’이라고 답했다. 수능 수학 영역 22번 문제는 주관식이었기 때문에 배 강사 학생과 소통하는 의미에서 재미로 대답했던 것이다.

2023 수능 사전에 정답 맞힌 수학 배성민 강사
수능 수학 배성민 인스타

이에 해당 학생은 “큰일났다 등급컷 4점 오르겠네”라고 맞받아쳤는데, 2023 수능이 끝난 후 정답이 공개되자 배 강사 수강생들과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모두 경악했다.

실제 이번 수능 수학 영역 홀수형 22번 주관식 정답이 13이었던 것이다. 이에 배성민 강사는 “음? 로또 살껄”이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수능 수학을 본 수험생들은 하나같이 “요즘에는 객관식 15번, 주관식 22번, 선택과목 30번이 수험생 킬러다”라고 말하며 배 강사가 정말 어려운 문제를 시험 직전에 맞혔다고 놀라워했다.

무엇보다 1/999의 확률을 뚫고 맞혔다는 것에 수능이 끝난 직후 배성민 강사에 대한 관심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3 수능 사전에 정답 맞힌 수학 배성민 강사
배성민 수능 강사

2023 수능 ‘불수능’보다 평이한 ‘물수능’에 가까워

한편 문·이과 통합 2년차로 17일 시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불수능’, ‘용암 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보다는 최상위권 기준으로 다소 쉬워진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졸업생 응시자 비율이 높은 점, 올해 고3이 고교 3년을 모두 코로나19 시기에 보내 학력 격차가 우려된다는 점 등은 수험생 체감 난이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이날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2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며 “작년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된 부분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해 이번에는 ‘체감 연계도’를 올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