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박살 낸 일본팀, 경기 이후 한국 선수들 불타오르게 하는 인터뷰 남겼다

2022년 11월 24일

일본 대표팀 선수 모나코 한국팀에게 인터뷰 남겨 화제

일본 독일 역전승 한국 우루과이
일본 국가대표팀

일본 축구대표팀 미나미노 타쿠미 일명 모나코가 강팀 독일 대표팀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한국 선수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남겨 화제가 됐다.

일반적으로 한일관계는 라이벌이라는 인식이 있기에 도발적인 메시지를 남겼나 예상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의외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한다.

모나코는 한국 선수들에게 모두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격려했으며 특히 황희찬을 콕 집어 말했다. 현재 본 인터뷰는 각종 언론사에서 화제가 돼 기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황희찬과 남다른 인연 자랑하는 미나미노 격려 메세지

일본 한국 우루과이 역전승
독일을 꺾은 일본팀

특히 이번 승리의 주요 역할인 미나미노는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을 남기고 교체해 뛰어난 활약으로 승리에 큰 도움을 줬다.

경기 이후 미나미노는 “솔직히 놀랍다. 독일전 승리가 행복하다”며 “어제 경기(사우디아라비아 대 아르헨티나)와 상황이 비슷하지 않나. 먼저 페널티킥 실점을 한 뒤 2골을 넣어 역전했다. 독일이 최상의 상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있는 팀이다. 그러나 축구는 때때로 이상하다. 우리가 놀라움을 줬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미나미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우루과이전을 앞둔 한국팀을 대상으로 격려의 메세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한국이 우루과이를 꺾길 바란다. 내 가장 친한 친구 황희찬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뭔가 특별한 일을 낼 능력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이기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했다.

미나미노는 과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과 같이 경기장을 뛰었다. 당시 두 사람은 엘링 홀란드(현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들은 또한 경기 외적으로도 절친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황희찬 최종 엔트리 변함없이 등재..우루과이전 부상으로 불투명

미나미노 일본 축구 인터뷰
인터뷰 중인 미나미노

이날 일본은 ‘전차 군단’ 독일을 2대1로 꺾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은 전반 33분 독일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소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독일의 공세를 끝까지 버텨낸 일본은 후반 30분과 38분 일본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와 아사노 타쿠마(보훔)의 득점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현재 파울루 벤투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협회는 계속해서 황희찬의 몸 상태를 체크한다는 방침이다.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렵지만 회복 상태에 따라 조별리그 2·3차전에는 출전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같은 장소에서 차례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2일 밤 12시)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린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26명)

△공격수= 조규성(전북)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윤종규(서울) 김진수, 김문환(이상 전북)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일본 우루과이 독일 역전승 국가대표
득점 중인 일본팀

박지석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연합뉴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