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나’ 코앞인데 대한민국 대표팀 김민재 결장 가능성 제기됐다

2022년 11월 28일

우루과이전 0-0 무승부 이후 ‘한국 가나’ 2차전 돌입 준비 ‘핵심 선수’ 훈련 불참

카타르 월드컵 2차전 한국 가나 경기
한국vs가나

11월 28일 오후 10시 킥오프를 앞두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vs가나 경기를 앞두고 한국 대표팀에 ‘악재’가 터지고 말았다. 바로 손흥민, 혹은 그 이상의 핵심 선수로 평가받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오후 10시 킥오프한 1차전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민재는 우루과이의 다윈 뉴녜스, 루이스 수아레즈 등 주축 공격수들을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철기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중간 그라운드에서 넘어지며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을 입었다.

경기 내내 힘들어하는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을 모두 소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다리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가나전 출전에 물음표가 달린 상태.

벤투호는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가나를 상대로 승리해야한다. 포르투갈이 가나를 3-2로 잡으면서 1위에 올랐고, 한국은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로 승점 1점 공동 2위에 올라와 있다. 16강에 가기 위해서라도 김민재는 필수 자원이다. 수비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서 손흥민에 이어 리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김민재이기 때문이다.

한국vs가나 앞둔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한국 가나 훈련

한국vs가나 중앙 수비수 김민재 결장 가능성..대체자는? (+황희찬)

하지만 좌절스러운 점은, 김민재가 25일과 26일 열린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루과이전에 앞서 ‘황소’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 회복 과정에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결국 우루과이전에 결장했다. 김민재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이 나온다. 아울러 김민재는 경기 하루 전인 27일 열린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하고 홀로 사이클만 탄 것으로 전해진다.

벤투 감독은 27일 가나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부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김민재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현재 회복 중이며 경기 당일에 회복 여부를 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 가나 김민재 결장
한국 가나 김민재 결장

김민재 가나전 결장 가능성이 생긴 지금, 그의 대체자로는 권경원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민재는 손흥민보다 대표팀에서 더 핵심 선수로 평가받을 정도로, 우리 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선수다. 만약 김민재가 결장하게 된다면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김민재가 빠진 훈련장 분위기는 평소와 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중간중간 벤투 감독과 코치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했고, 김민재 역시 홀로 사이클을 타며 스태프와 따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황희찬 역시 가나전 투입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까지 가벼운 훈련을 소화한 황희찬이지만, 벤투 감독은 “황희찬은 내일도 결장할 것 같다. 가나전에 뛰기 어렵다”고 못박았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