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택시기사 사건 범인 이기영 과거 행적 털리고 또 다른 여자도 공개됐다 (+사진)

2023년 1월 2일

파주 택시기사 노래방 도우미 전여친 살인사건 살해범 이기영, 경찰 수사 충격 ‘사실’ 드러나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이기영 과거 sns 사진 유출
이기영 SNS 사진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의 피의자 이기영 신상이 공개되고 그의 과거 SNS 사진이 유출되고 있는 지금,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에게 또 다른 여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기영은 파주에서 살해된 60대 택시기사 A 씨뿐만 아니라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 B 씨까지 살해한 혐의를 받고 구속됐다.

지난달 29일 신상공개위원회는 파주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이기영의 신상을 전격 공개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기영은 지난 20일 파주에서 접촉사고를 당한 택시기사 A 씨를 살해한 뒤 옷장에 유기하고, 지난 8월 전 여자친구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B 씨 살해건의 경우 이기영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수한 사건이다.

현재 경찰은 이기영의 신상이 공개된 후 추가 범행이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북부경찰청과 일산동부경찰서는 현재 이기영의 휴대전화의 최근 1년간 통화내역과 문자 메시지 등 통신 기록을 조사 중이다.

파주 살인사건 범인 이기영 신상 공개 사진
파주 이기영

특히 경찰은 이기영과 연락을 했던 이들의 신원과 행적을 하나하나 파악하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인데, 이 과정에서 이기영에게 또 다른 여성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기영은 B 씨 명의로 된 파주 운정의 모 아파트에 거주 중이었다. 현재 여자친구가 있지만 B 씨를 살해한 직후 새로 교제한 여성이 있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해당 여성이 이기영의 범행 대상이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 경찰이 신원을 파악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 택시기사 살인사건 공릉천변 수색
경찰 파주 수색

파주 살인사건 범인 이기영이 끔찍한 범행 일지

이기영은 지난 20일 경기도 파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60대 택시기사 A 씨가 몰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난 후 범행을 저질렀다. 이기영은 “합의금을 줄테니 우리 집에 가자”라고 A 씨에게 말한 후 집에서 둔기로 A 씨를 살해했다. 그는 이후 옷장에 시신을 숨기고, A 씨의 신용카드로 비대면대출을 받아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까지 받는다.

이후 옷장에 있던 시신을 현재 이기영 여자친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기영을 체포한 후 조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이기영은 지난해 8월 B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기영은 “파주 공릉청변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했는데, 현재까지 해당 장소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B 씨의 DNA를 비교할 가족과도 연락이 닿지 않아 혈흔 신원 비교·대조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 사건 범인 이기영 군대 시절 과거
이기영 과거

강력수사 및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이기영의 성향이나 범죄 패턴으로 봤을 때 추가 피해자가 있을 우려가 크다고 입을 모은다.

이수정 경기대학교 교수는 “살인을 서슴지 않게 저지르고 이후 태연하게 은폐를 시도하는 등 사이코패스일 소지가 다분하다”며 “잔혹하고 냉혈한이면서도, 피해자들의 신용카드를 마구 쓰는 등 허술하고 충동적 측면도 있는 새로운 범죄자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