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택시기사 및 전여친 살인사건 살해범 이기영 신상 공개 후, 결혼 2번 전력 지인 폭로

파주 택시기사와 전여친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이 알고보니 결혼을 2번하고 아들까지 있다는 증언이 나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기영이 유부남이었고 아들이 있다는 사실은 그의 가장 가까운 지인 중 한 명이 폭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 2일 MBC는 이기영이 2018년 봄 경기도 파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결혼식 사진 속 이기영으로 보이는 남성은 정장과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결혼식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기영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과거 결혼했다 헤어진 적이 있다”고 진술하며 5년 전 결혼한 여성의 존재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기영의 전 와이프) 여성의 안전 여부를 즉시 확인했다.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다.

파주 살인사건 범인 이기영 재혼과 아들 주장 폭로

무엇보다 이기영이 결혼을 한번이 아닌 두번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기영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했었다는 주변인 A 씨는 “이기영이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었다”고 말하며 “처음 결혼한 상대와는 아들까지 낳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기영이 집에 잘 안 들어갔다. 어린이집에도 데리러 가야 되는데 데리러 가지도 않고 몇 번 그랬나 보다. 자주 싸우더니 이혼하자마자 다른 여자를 만나서 결혼한다고 그러더라”고 주장했다.

현재 A 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명확히 확인된 바는 없으며, 현재 경찰은 재혼과 자녀 여부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기영의 재혼과 자녀 유무 여부를 확인 중이다. 다만 2018년 결혼했던 전 부인의 안전은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MBC를 통해 “해당 여성의 안전 여부를 즉시 확인했다.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기영 택시기사 살인 사건과 노래방 도우미 전여자친구

한편 이기영은 지난 12월 20일 경기도 파주 인근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난 60대 택시기사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자신의 파주 운정 아파트의 집 안 옷장에 시신을 유기했는데, 현재 여자친구가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며 붙잡혔다.

이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기영은 “8월에 전여자친구를 살해해 공릉천변에 유기했다”고 자백하기도 했다. 이기영의 전여자친구인 50대 여성은 노래방 도우미였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기영이 거주 중이던 집과 휴대폰 모두 이 여성 명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기영의 추가범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1년간 그와 연락을 주고받은 380여명의 신변을 확인하고 있다. 대부분은 연락이 닿아 확인됐으며, 10여명은 통신사 문제 등으로 확인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하고 4일 이기영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MBC,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