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일본 홍백가합전 ‘욱일기’ 조명 논란 터졌다 (+사진)

2023년 1월 3일

르세라핌, 홍백가합전 욱일기 모양 조명 논란

NHK 제37회 홍백가합전 르세라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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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르세라핌이 일본 홍백가합전에 출연하여 욱일기 모양 조명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31일 시청률과 화제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일본의 대표 연말 프로그램 NHK ‘제37회 홍백가합전’에 그룹 르세라핌이 무대를 펼쳤다. 이날 르세라핌은 ‘피어리스(FEARLESS)’ 일본어 버전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르세라핌이 나온 무대에 조명이 욱일기 모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홍백가합전 르세라핌 피어리스 일본어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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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백가합전 르세라핌 욱일기 모양 조명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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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르세라핌 일본 홍백가요 욱일기 모양 조명”이라는 제목으로 르세라핌이 무대를 펼치고 있는 장면을 캡처해서 올렸다. 그러면서 “연말에 한국에서 안 보내고 일본 가서 일본어 노래 부르는 것도 어이없는데 욱일기 모양 조명까지?ㅋ…. 우연이라고 할 생각마~”라고 적었다.

실제로 무대 캡처 사진을 보면 르세라핌 멤버 뒷편에 보이는 조명이 마치 욱일기를 연상케하는 모양으로 보인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홍백가합전 르세라핌 욱일기 모양 조명 논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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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일본에서 쟤들 부른 이유가 이런거 때문이지. 이렇게해도 노예근성 한국인들 별말 못하고 넘어갈거니까”, “차라리 나가지 말지.. 연말에 일본에서 공연하는것도..
, “순간조명이라고 쉴드치는데 순간조명도 아님. 계속 나왔음.”, “르세라핌 팬은 아닌데 저건 일본 방송? 무대 연출팀에 화내야 하는 거아님? 쟤네는 걍 가서 부르고 와라 해서 가서 무대하고 온 거 아님? 쟤네가 무대 연출 한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르세라핌, 日 ‘홍백가합전’ 유튜브 조회수 톱5

르세라핌 홍백가합전 유튜브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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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논란 속에 르세라핌은 NHK ‘제73회 홍백가합전’ 유튜브 조회수 톱 5에 등극했다. 또 이 영상은 공개 직후부터 2일 연속(1월 1~2일) 일본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진입했다.방송 직후에는 현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과 일본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르세라핌 관련 키워드가 올라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르세라핌은 작년에 데뷔한 신인 그룹 중 일본 시장에서 단연 압도적인 기록을 세웠다. 르세라핌은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FEARLESS-Japanese ver.-‘을 선공개하며, 발매 당일 라쿠텐 뮤직, AWA 등 현지 음원 사이트 실시간 1위를 거머쥐었다.

작년 10월 17일에 발매된 르세라핌 미니 2집 타이틀곡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역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ANTIFRAGILE’은 일본 스포티파이 ‘주간 톱 송'(집계기간 12월 2~8일)에서 전주 대비 4계단 상승한 19위로 자체 신기록을 썼다.

이 곡은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차트에서 10위(12월 12일 자), 9위(12월 19일 자)로 ‘톱 10’ 재진입과 순위 역주행을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국민이 선택한 상’으로 불리는 야후재팬 ‘검색어 대상 2022’ 뮤지션 부문 2위를 차지했고, 해외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대상 후보에 등극했다.

2022 앨범 누적 125만장 돌파 ’15위’ 등극

르세라핌 2022 앨범누적 판매수 빌보드 200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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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르세라핌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와 사랑을 받았다. 2022년도에 데뷔한 아이돌 중 유일하게 써클차트 연간 톱15에 올랐다.

르세라핌은 지난 20일 발표된 써클차트(구 가온차트) 2022 누적 앨범 판매량(집계기간 2022년 1주차~50주 차)에서 15위에 등극했다. 작년에 데뷔한 K팝 아이돌 중 해당 부문 톱 15에 진입한 것은 르세라핌이 유일하다. 또한 르세라핌은 2022 누적 앨범 판매량 걸그룹 부문에서 7위를 차지했다.

르세라핌은 데뷔와 동시에 압도적인 음반 판매량을 자랑했다. ‘FEARLESS’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일주일 동안 30만 7450장 판매됐는데, 이는 당시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이었다.

또한 ‘ANTIFRAGILE’은 초동 56만 7673장을 돌파하면서 르세라핌에게 ‘하프 밀리언셀링 아티스트’라는 수식어를 안겨줬다. 특히 르세라핌은 이 음반으로 빌보드 200차트 14위(11월 5일자)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 해당 차트 입성 기록이며 4세대 걸그룹의 빌보드 200 데뷔 순위를 비교했을 때 르세라핌이 세운 14위는 최고 성적에 해당한다.

박대성 에디터 <제보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쏘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