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급된 ‘카카오 오류’ 보상안, 알고보니 자동결제 서비스다

2023년 1월 5일

카카오톡 오류 먹통 보상안 중 일부 ‘자동결제’ 서비스로 밝혀져 논란

<b><a href=//postshare.co.kr/?from=src&s=카카오톡><font color=#ff3300>카카오톡</font></b></a> 오류 먹통 보상안 <b><a href=//postshare.co.kr/?from=src&s=카톡><font color=#ff3300>카톡</font></b></a> 이모티콘 3종
카카오톡 오류 보상안

2022년 10월 터졌던 카카오톡 오류 사태에 대한 보상안으로 카카오 측이 1월 5일부터 카카오톡 이용자들에게 이모티콘과 각종 서비스를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보상안 중 일부가 ‘유료’ 서비스인 자동결제가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카카오 측은 일반 이용자 4,800만 명에게 이모티콘 3종 (영구 1종, 90일 2종)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했던 카카오 서비스 오류에 따른 국민 보상안 차원이다. 이모티콘과 더불어 카카오 측은 카카오페이머스 5000원 쿠폰팩,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선착순 300만 명)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이다. 선착순 300만 명에게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100GB)을 제공하고 있는데 사용 기간이 종료된 후 자동결제 시스템으로 전환된다는 것. 정기 결제를 당하지 않으려면 이전에 직접 해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카카오 오류 보상안 중 일부 자동결제 상품 포함 논란
카카오톡

이용자들은 당연히 카카오 먹통 사태에 따른 보상이기 때문에, 보상안에 돈이 든다는 생각을 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심리를 이용해 교묘하게 ‘자동결제’를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심지어 ‘이용권 사용 기간 종료 후에는 등록된 결제 수단으로 이용료가 정기 결제됩니다’라는 안내 문구도 작은 글씨로 돼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 특성상 결제 수단 및 정기 결제 등록이 필요한 점을 양해 드린다”며 “톱서랍 플러스 이용권을 받은 사용자에게는 사용 기간 만료 일주일 전 알림 메시지를 보내 정기 결제를 해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