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자가 두 달 살았을 뿐인데”.. 경악할 수준의 고시원 방 상태 (사진)

2023년 1월 9일
젊은 여성 두 달 사용한 고시원 방 충격적인 상태 사진

젊은 여성 두 달 사용한 고시원 방 충격적인 상태 사진

젊은 여성 두 달 사용한 고시원 방 충격적인 상태 사진
충격적인 수준이라는 여성의 방 사진

젊은 여성 입실자가 쓰다 떠난 방이 엉망이 됐다며 힘든 상황을 호소하는 어느 고시원 사장의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어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시원 사장의 삶’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글쓴이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글쓴이는 자신이 고시원을 6년째 운영중인 사장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어느 방 안의 모습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어느 고시원 방 충격적인 상태 사진… 젊은 여성 두 달 사용

젊은 여성 두 달 사용한 고시원 방 충격적인 상태 사진
침대 매트리스를 검붉게 물들인 정체모를 이물질

방 바닥은 온갖 쓰레기로 가득 덮여 있다. 바닥엔 먹다 남은 일회용품 음식 용기가 널브러져 있고, 침대 위 역시 이불이 어지러운 상태였다.

매트리스 위에는 검붉은 얼룩이 물들어 있었다. 얼핏 곰팡이로 보일 수 있지만, 글쓴이는 그 얼룩이 방에 살던 여성의 생리혈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 방은 단 두 달 만에 이런 꼴이 됐다.

더 놀라운 점은 이 사진이 방을 한 차례 치운 다음에 촬영한 모습이라는 점이다. 처음 글쓴이가 방의 문을 열었을 때는 이보다 심한 상태였으며, 방에서 80리터 쓰레기봉투 2장이 가득 차는 양의 쓰레기를 치우고나서야 지금 상태에 이르렀다고 한다.

젊은 여성 두 달 썼을 뿐인데… 어느 고시원 방 충격적인 상태

젊은 여성 두 달 사용한 고시원 방 충격적인 상태 사진
고시원 사장을 힘들게 만든 쓰레기 투성이 상태의 방

해당 방에서 살기 위해서는 보증금 5만원에 관리비 포함 월세 38만원을 내야 했다. 그러나 방에서 살던 여성은 그마저도 내지 않았다.

글쓴이는 “(여성이) 월세 입금을 안 하길래 연락했더니 잠수를 타서 문을 열어 보니 이런 형태였다”라며 “변기도 뜯고 세면대 뜯어 청소해야 한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입실했던 여성이 지적 장애가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렇다면 방이 망가져서 입은 피해를 고시원 사장이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현행법상 임차인(세입자)이라면 누구나 빌린 목적물을 정상적인 용도로 사용할 의무가 있다. 계약이 끝나 임대인(집주인)에게 돌려줄 때는 훼손되거나 소모된 부분은 원상회복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고시원을 더럽힌 입실자에게 최소한 민사상 배상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법조계에 따르면 쓰레기로 방을 가득 채우고, 매트를 손상시키는 등 행위를 했다면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행동은 엄연히 집주인의 물건을 훼손시켰고, 집주인이 일정 기간 새로운 세입자를 들일 수 없는 상태를 유발하기 때문에 형법상 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