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구하는 사람들 모두 기겁한 유명 중견 기업 ‘등산 면접’ 내용 (+7시간)

2023년 1월 11일

2023년도 들어 구직자들 구직 활동 기겁할 만한 7시간까지 등산 면접 사건 발생

중견 기업 등산 면접
등산

2023년 들어 새로 직장을 구하는 구직자들은 1월 입사를 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서류를 통과한 구직자들의 경우,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면접 준비에 박차를 가할텐데, 아무리 준비를 해도 도저히 진행할 수 없는 면접을 본다는 중견 기업의 상황이 공개됐다. 바로 ‘등산 면접’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중견기업 면접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실제 최근 한 기업에서 진행한 7시간짜리 등산 면접 내용이 올라왔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모두 경악했다.

이 사건은 실제 해당 A  기업 서류 전형에 합격한 구직자가 면접 때문에 입사를 바로 취소했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며 퍼졌다. 구직자는 “중견기업 서류 붙어서 면접 경험하러 가볼까 했는데 등산면접이어서 바로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온 등산 면접 <b><a href=//postshare.co.kr/?from=src&s=카톡><font color=#ff3300>카톡</font></b></a>
등산 면접

A 기업이 서류 합격자들에게 배포한 면접 일정은 ‘극한’ 수준이었다. 오전 9시부터 입실이 가능하고 10시까지 참석자 접수와 착석을 안내한다. 이후 10시 10분부터 11시 35분까지는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이후 25분 간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진 후 곧바로 A 기업 임원들과 구직자들의 등산이 시작된다.

중식 식사 후 12시 40분부터 15시 20분까지 등산 면접을 시행하며, 장소는 수원 광교산이었다. 이후 산에 올라가 15시 30분부터 17시 40분까지 구직자 조별 토론 면접을 보고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그로써 ‘1차’ 면접이 끝난다고 적혀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있는 ‘등산 면접’ 기업의 채용 공고에 구직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누리꾼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장 7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면접이었는데, 이동시간까지 하면 하루를 모두 면접에 할애해야 하는 셈이다.

서류 합격자 중견 기업 7시간 등산면접
중견 기업 7시간 등산면접

누리꾼들은 “저런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1명도 참석하지 않을듯” “진짜 작은 중소기업에서도 안하는 짓”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문제가 된 A 기업이 어딘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나, 일부 구직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름이 유출되기도 해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