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골아?” 시끄럽다며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이 지역’ 쿠팡물류센터 20대

2023년 1월 13일
광주광역시 쿠팡물류센터 "코를 골아 시끄럽다"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20대

광주광역시 쿠팡물류센터 “코를 골아 시끄럽다”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20대

광주광역시 쿠팡물류센터 "코를 골아 시끄럽다"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20대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새벽에 휴게실에서 시끄럽게 코를 곤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 40대 동료를 흉기로 찔러 무참히 살해한 쿠팡 물류센터 계약직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광주광역시 지역신문 무등일보는 광주광산경찰서가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된 A씨(27)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40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동에 위치한 평동산단내 쿠팡물류센터 휴게실에서 동료 B씨(47)의 목과 복부 등을 흉기로 여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를 골아 시끄럽다” 광주광역시 쿠팡물류센터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20대

광주광역시 쿠팡물류센터 "코를 골아 시끄럽다"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20대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B씨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치료를 계속했으나 B씨는 결국 숨졌다.

현장을 발견한 쿠팡물류센터의 다른 동료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의 범행 이유는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범행 직전 쿠팡물류센터 4층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A씨는 같은 공간에 있던 B씨의 코 고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물류 선별대에 있던 유통 상품인 흉기를 가져와 B씨를 마구 찔렀다.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20대… “코를 골아 시끄럽다” 광주광역시 쿠팡물류센터에서 일어난 일

광주광역시 쿠팡물류센터 "코를 골아 시끄럽다" 40대 무참히 흉기 살해한 20대
쿠팡 배달 차량의 모습

범행은 휴식 시간에 일어났으며, 함께 계약직으로 채용된 A씨와 B씨는 해당 쿠팡물류센터에서 1년 정도 함께 일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해 정확한 서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알아낸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 2021년 9월 광주 물류센터(이하 광주FC) 기공식을 열었다. 2023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광주FC는 약 17만 제곱 미터(연면적) 규모로 호남 지역에서 가장 큰 물류센터가 될 예정이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