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가수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래퍼 나플라 똑같은 혐의 단숨에 까발려진 이유 (검찰)

병역비리로 조사 받고 있는 가수 라비의 소속사 ‘그루블린’ 식구인 래퍼 나플라(최니콜라스석배, 31) 역시 병역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과 미국 복수 국적자인 나플라는 Mnet ‘쇼미더머니 777’ 우승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1일 스포티비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나플라는 병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병역을 면탈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라비와 똑같은 브로커로 병역비리

매체에 따르면 같은 소속사 CEO 라비에 이어 소속 가수인 나플라 역시 같은 병역 브로커의 도움으로 병역 의무를 피하려고 시도했다.

서울남부지검 병역비리합동수사팀은 병역 면탈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나플라가 대체복무하는 서초구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나플라 본인 역시 조사했다.

나플라는 그동안 수차례 복무를 연기하는 ‘분할 복무’를 신청해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병역브로커 구씨, 라비와 나플라에게 방법 알려줘

분할복무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사람이 본인의 질병 치료, 가족의 간병, 재난 등 가사 사정으로 계속해 복무가 어려울 경우 일정 기간 복무를 중단한 후 재복무하는 하는 제도를 뜻한다.

나플라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7차례에 걸쳐 18개월 가량 복무를 연기했고, 또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했으나 복무 부적합 판정은 받지 못했다.

검찰은 앞서 라비의 병역을 사회복무요원으로 낮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병역 브로커 구씨가 나플라의 분할복무를 이용한 병역 면탈 시도 역시 가르쳐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나플라,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출근도 하지 않아

다만 나플라는 병역 등급을 낮추거나 병역을 면제받으려 했던 라비, 배우 송덕호 등과 달리 사회복무요원 판정 과정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나플라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신분이면서도 실제로는 출근을 하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나플라는 과거 마약을 투약한 혐의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받은 나플라

나플라는 지난 2019년 마약 혐의로 조사받고 2020년 7월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기소유예 처분 한달 전인 6월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대마를 또다시 흡연한 혐의로 또 재판에 넘겨졌다.

나플라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고생하고 있고 자숙하고 반성해왔다”라고 주장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처분을 받았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뉴스1, 나플라 인스타그램, Mnet ‘쇼미더머니 777’

관련기사

‘병역 비리 의혹’ 래퍼 라비, 결국 팬들도 경악한 빼박 증거 터졌다

그룹 빅스 멤버 라비 “병역비리 공익” 의혹에 마침내 입장 밝혔다 (소속사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