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 논란 사과문 중 심각한 내용 (+전문)

2023년 2월 7일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유튜브 채널에 수빙수와 같이 출연, 당근마켓 비하 발언을 한 승우아빠

100만 유튜버 승우아빠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대해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일 최초로 당근마켓을 비하한 뒤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다가 6일 만에 올라온 사과문이었다.

승우아빠는 7일 새벽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안녕하세요. 승우아빠 채널을 운영하는 목진화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승우아빠는 이어 “지난 2월 3일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댓글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라고 썼다.

승우아빠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과문

여기에 “영상을 통해 사과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주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해외일정으로 인해 별도의 영상을 제작하거나 생방송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글로 먼저 전달 드리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라며 “보다 빠르게 상황을 알려드리고 싶었으나 제가 직접 글을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 생각되어 현지 일정이 일차적으로 마무리된 지금에서야 글을 올려드리는 점 또한 송구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특정 플랫폼이나 이용자들에 대한 편파적이고 도를 넘은 발언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 입니다”라며 “이런 말을 제 입밖으로 뱉기전에, 더 생각하고 더 조심하였어야 했습니다.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많은 분들과 당근마켓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라이브 방송 이후 저의 발언들이 크게 잘못되었음을 인지하고 회사를 통해 당근마켓 측으로 직접 사죄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지 문의를 드렸습니다”라며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좀 더 빠르게 안내해 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당근마켓 측에 직접 사과의 말 전하는 자리 마련”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과문

승우아빠는 “현재 적극적으로 당근마켓 측에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있으며 본 사건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절차를 밟아 후속처리를 진행 하겠습니다”라며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있는 입장에서 누구보다 언사에 신중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부족하여 그렇지 못했던 점 너무도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고 처신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승우아빠는 신규 영상에서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아울러 현재 댓글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지 않는것은 채널에 필터링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이는 타 브랜드사에 대한 피해를 막고자 소속 회사측과 논의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금요일 업로드된 타 브랜드의 영상은 저의 무지로 발생한 이번 일과는 관계가 없으며 영상의 내용 또한 본건과는 무관하기에 피해를 받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필터링이 적용된 상황”이라며 “피해를 입은 당근마켓과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 부분 또한 탐탁치 못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로 인한 문제를 타 브랜드에 대신 물어서는 안되는 상황이기에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잘못된 점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최선”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비난하는 승우아빠

승우아빠는 끝으로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과 일치하게도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도 아닙니다”라며 “항상 스스로 부족한 부분이 많음을 느끼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분들로 인해 이러한 단점들을 그나마 상쇄해 나가고 있다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연치 않게 주어진 현재 상황에 누구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항상 운이 좋았다고 여기고 제 부족함을 인지하고 있습니다”라며 “여러번의 사건과 사고로 큰 실망을 하신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염치 불구하고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저는 지금까지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해왔지 돌려드리는 과정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하기에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잘못된 점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최선을 다해보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승우아빠는 마지막으로 “저의 경솔한 행실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서 너그러이 반성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이러한 일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스스로를 더 채찍질하며 바른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여러분의 평온한 하루를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승우아빠 자신의 영상에서 2차례 당근마켓 비하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당근 관계자에게 비난 발언을 하는 승우아빠

앞서 승우아빠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영상에서 유튜버 수빙수의 레스토랑이 당근마켓에 알바 구인공고를 냈다고 하자 “당근에다가 내면 중고만 들어오겠지”라며 “정상적인 루트로 내라”라는 말을 했다.

이후 당근마켓 유튜브 채널이 직접 해당 영상에 “당근마켓에서도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기자 승우아빠는 개인 방송을 통해 “무료 광고하지 마시라. 양심이 없다. 댓삭(댓글 삭제)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당근에서 사람 구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 다만 제 고리타분한 상식으로는 당근마켓에서 구인한다는 것은 사회 통념에 쉽게 수용되지 않는다. 사람도 다 중고 같지 않냐”라고 말했다.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발언에 ‘역풍’ 구독자 수 감소

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 논란에 6일째 침묵하다가 결국 사과문 올린 이유 (전문)
‘싫어요’ 비중이 급속도로 늘어난 승우아빠 유튜브

또 “당근이랑은 콜라보 못하겠다. 팀장님이 이런 거 싫어하는데, 기업이랑 척지고 이러는 것”이라며 “좋은 뜻으로 얘기한 겁니다 당근님”이라고 다시 말을 바꿨다.

끝으로 “당근마켓과 콜라보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식재료를 중고로 쓸 순 없지 않나. 그냥 별로 사이가 안 좋은 걸로 하자”라고 말하기도 했다.

승우아빠의 해당 발언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의 대상이 됐다. 발언 이후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만명 이상 감소했으며, 신규 영상에는 ‘싫어요’가 4만 개 이상 달리기도 했다.

김필환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출처=승우아빠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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